무작정 열심히 살지 않기

#불안 #경험 #목적 #삶 #충실

by 이작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한 것이다.


쉼 없이 많은 것을 하며 열심히 살아온 것 같다.

대학 졸업도 하고 학원을 차리고 운영하고

결혼도 했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책을 읽고 열심히 리뷰를 써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도 많다.

글도 매일 쓰려고 노력하고 공부도 쉬지 않고 하려고 한다.

여러 가지 모임에 참여해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도대체 왜 계속 일을 벌이며 힘들게 사느냐고 묻는다.

“그냥, 하고 싶어서.”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불안하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으면 도태되어 버릴 것 같다.

뭐라도 하고 있으면 그 순간 동안은 위로가 되고 안정이 된다.


쓸모없는 경험이 어디 있겠는가.

모든 발견과 발명은 의도하지 않는 곳에서

준비된 자에게서 나오지 않겠는가.

불안한 나를 스스로 위로한다.


늘 열심히 살고 있지만 뒤돌아 보면 무엇을 했는지 모를 때가 있다.

열심히 살지 않은 적이 없는 것 같은데 허무하다.

이뤄 놓은 것은 없고 냉혹한 현실에 주저앉은 모습만 보인다.

의미 없어 보이는 활동들이 잠시 불안을 잠재우고

안도감을 선물한다고 해도 일단 하고 본다.


단, 단지 열심히 살아가는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사람들 무리로부터 떨어지지 않기 위해

도태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고 있다면

그 열심과는 작별하자.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


불안한 마음에 안도하기 위해

불나방처럼 무작정 달려들지 말고

삶의 목적을 다시 한번 정비한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목적을 위해 계획을 세우고 방법을 찾고

온 세포에 각인되어 있는 열심을 끌어내자.

삶의 목적과 열정이 만났을 때 삶은 변화한다.


의미 없고 필요 없는 경험은 없고 모든 경험은 피가 되고 살이 된다.

그 경험들이 한 방향으로 향해있을 때 그 의미는 배가 된다.

무조건 최선을 다하지 말고 목적을 향해 최선을 다하자.

무작정 열심히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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