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삶 살기

#자아존중감 #친절 #배려 #좋은사람콤플렉스 #자아 #부탁 #거절

by 이작가

친구 : "이 번 주말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그러는데, 이 일 좀 대신해줄 수 있어?"

나 : "아니, 안돼. 가고 싶었던 공연 티켓 예약했어."


당연한 듯 보이는 나의 대답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착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나는

언제나 상대방의 의견을 들어주고 부탁을 들어주려고 애썼다.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인 줄 알았다.

나를 파괴하고 설 곳을 잃게 하는 족쇄가 될 줄 몰랐다.

좋은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잘 못 된 우월감과

사랑받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은 스스로를 파괴하고 있었다.


우리는 착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며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남아 일상 속에서 인정받고 칭찬을 받는다.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은 생각도 나지 앉아 속은 텅 비어 있다.

칭찬과 인정을 받아도 즐겁지가 않다.

서서히 자신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파괴되어가는 것을 우리는 알지 못한다.

좋은 엄마, 좋은 아빠, 좋은 아들, 좋은 딸,

좋은 아내, 좋은 남편, 좋은 친구,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친절하게 대해야

그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다.

그래서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며 거짓된 자신을 만들어 나간다.

지금까지 단련한 거짓된 껍데기 자아는

참을성이 강하고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위해

기꺼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래서 나는 중요한 콘서트를 포기하고 여행을 포기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대신해주었다.


"착하게 굴어야지."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서는 안 돼"

"상대방을 배려해야지."


말귀를 알아듣을 때부터 무수히 들어온 말이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착하게 구는 방법, 나를 사랑하는 방법, 나를 배려하는 방법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다른 사람에게 "싫어"라고 말하고 자신에게 "좋아"하고 말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


"세상에 내 부탁을 거절하다니. 변한 게 틀림없어.

그렇게 착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그렇게 되었지?"

안 된다는 거절에 대한 상대방의 생각이다.

지금까지 친절함과 배려에 익숙했던 사람은 나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달라진 모습에 당황하고 실망한다.


당신은 책임감이 강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나요?

당신은 자아를 파괴하며 살아왔나요?

책임감이 강하고 친절한 사람이었다면 누굴 위한 책임감이고 친절이었나요?

다른 사람의 반응과 느낌에 귀 기울이는 대신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안돼, 나 할 일이 있어."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와 연습이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변할 수 없겠지만 변화를 위해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뭘까?

내게 필요한 것은 뭘까?

나는 나를 위해 살고 있는가?

내가 나를 파괴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스스로 묻고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

스스로에게 친절할 수 있는 방법

스스로를 배려하는 방법

스스로를 아끼는 방법

상대방을 위한 노력 대신 자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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