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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양이 CATOG Oct 30. 2022

스스로에게 시간을 줄줄 아는것

꿈을 이루는데 필요한 것

나 자신은 스스로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도, 가장 잔인한 학대자가 될 수 있다. 


누군가 

"너는 안돼"라고 말하더라도, 


나는

"아냐, 할 수 있어"라고 말할 수도,

"응, 넌 역시 아닌 거 같아.'

라고 말해줄 수 있다. 


꿈은 달달하지만 씁쓸하다.

사람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라고 말한다. 꿈을 위해서, 목표를 위해서, 희생이 따른다고, 아픔과 고통이 따른다고, 그것들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감수를 해야 하는가? 


꿈을 갖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인생에 목표 설정을 하지 말라는 소리는 아니다.  

꿈이라는 틀을 누가 정해놓았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가?


때론, 꿈이라는 이상적이고 멋스러운, 당연시 추구해야 할 것 같은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달려가다 사람들은 그 한계를 지어주지 않는 실수를 범한다. 최선을 다하되, 스스로가 아프지 않을 정도만, 이라고 말해주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했다면, 스스로에게 '이 정도면 잘했어.'라고 말해줄 수 있다고, 그 정도는 스스로에게 자비로워도 된다고, 말해주지 않는다. 


힘들면, 잠시 멈춰도 돼.

힘들면, 잠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돼. 

스스로 정한, 옳은 방향으로 가면 되는 거 아닐까? 


다 각자의 속도가 있잖아.

서둘러 가기보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한 발자국씩, 꾹꾹 눌러서 천천히 가보자.


이지현, 황금색 꿈- 항해 (Golden Dream-voyage), 53.0cm x 45.5cm, 2019, acrylic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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