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와 달과 6펜스 그리고 모순
왜구구단은
우리나라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 브랜드처럼 익숙한 고전이다.
전자는 첫 문장도 그렇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모습이 비슷하고,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제각각의 불행을 안고 있다"
달과 6펜스도 읽고 있는데, 위 말을 곱씹게 하는 문장이 나왔다.
"그것(사랑)은 인정에서 오는 만족, 재산에 대한 사랑스러움, 누군가가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느낌에서 오는 즐거움, 가정을 가졌다는 데서 오는 만족감 등이 어우러진 감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감정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허영심에서 비롯된 것에 지나지 않는데, 여자들은 거기에 무슨 정신적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양귀자 작가의 모순 속 안진진의 이모 가족이 떠올랐다.
바로 위 글의 여자들 자리에 안진진의 이모부를 대입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