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추천한 이유가 있구나
역시 20년 만의 재독이다. 이땐 경험도 없으면서 자유분방한 하나코에 매료되어 "응 그럴 수 있지"를 연발했다. 지금은?
다른 사람들의 평을 뒤적여 보니 아이유가 추천한 책이라고 한다.
그녀는 아티스트다.
작가가 그린 하나코 - 여주의 남자 친구가 이별을 고한 이유가 된 여자로 남자관계가 복잡함 - 의 행적엔 사실과 픽션이 섞여있을 터.
하나코에 화가 나고 공감도 한다.
작가에게 공감하고 화도오 난다.
그렇다.
"곱지 못한 마음의 이야기입니다. 곱지 못한 마음이란 미련과 집착과 타성, 그런 것들로 가득한 애정. (중략) 곱지 못한 마음의 하늘에, 조용한 저녁이 내리기를" - 에쿠니 가오리 <낙하하는 저녁> 작가의 말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