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아빠, 나 보여줄 게 있어

사랑으로 시작한 하루

by 끌림씨


“일어나면 어디 가자고 하겠지?

“그럼, 아빠 쉬는 날만 기다리는데. ㅎㅎ”


덜컥.

문이 열렸다.

방에서 나온 인쭈 말없이 아빠에게 다가갔다.


“아빠, 봤어?”

아니~ 인쭈 일어나면 같이 보려고 아껴뒀지~

한번 열어볼까?”


작은 봉투 속에서 귀여운 문어 쿠키가 나왔다.

“아!!! 오징어다!"

"그거 문어인데."

"쪼꼬마니까 쭈꾸미 아니야?”


깔깔깔—

두 사람의 웃음 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운다.


그때 인쭈가 고백하듯 말했다.

“아침이 되길 기다렸어.”

“왜?”

“아빠 보여주려고.”


조그만 두 손으로 만든 쿠키 한 봉지에는

하룻밤을 기다린 사랑이 담겨 있었다.


“아~ 고마워. 아빠 사진 찍어야겠다.”



“인쭈야~ 오늘은 어디 갈까?”


인쭈의 사랑으로 시작된 아침.

그렇게 우리는 웃으며 집을 나섰다.




#주말아침포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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