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 온이와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기 위해 시장 칼국수 집에 갔다. 덜어준 국수를 맛있게 먹으면서 혼자 오셔서 국수를 드시는 아저씨를 보더니 윤이가 꺼낸 말.
성윤 : 아빠, 나 크면 저 아저씨처럼 혼자 먹을거야. 간호사되면.
성온 : 아빠! 나도 크먼, 저기서 혼자 먹을거야. 아빠는 여기서 혼자 먹어.
아빠 : 같이 먹자.
성온 : 왜?
아빠 : 같이 먹으면 좋잖아. 혼자 먹는 것 보다.
성온 : 응, 그래. 그럼 우리 같이 먹자.
그래. 아마도 정말 그런 날이 올거야.
언젠가 너희들이 어느 식당에 혼자 가서 칼국수를 시켜먹는 날이 오겠지.
윤아, 온아!
그럴때마다,
'참 맛있게, 참 든든하게 잘 먹었다!'
하고 기분좋게 식당을 나오면 좋겠구나.
언젠가..
아주 추운날, 아빠에게 전화 한 통 해주렴.
칼국수 같이 먹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