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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ee Daehyun Feb 23. 2017

칼국수 데이트

윤이, 온이와 점심으로 칼국수를 먹기 위해 시장 칼국수 집에 갔다. 덜어준 국수를 맛있게 먹으면서 혼자 오셔서 국수를 드시는 아저씨를 보더니 윤이가 꺼낸 말.


성윤 : 아빠, 나 크면 저 아저씨처럼 혼자 먹을거야. 간호사되면.
성온 : 아빠! 나도 크먼, 저기서 혼자 먹을거야. 아빠는 여기서 혼자 먹어.
아빠 : 같이 먹자.
성온 : 왜?
아빠 : 같이 먹으면 좋잖아. 혼자 먹는 것 보다.
성온 : 응, 그래. 그럼 우리 같이 먹자.


그래. 아마도 정말 그런 날이 올거야.

언젠가 너희들이 어느 식당에 혼자 가서 칼국수를 시켜먹는 날이 오겠지.


윤아, 온아!

그럴때마다,

'참 맛있게, 참 든든하게 잘 먹었다!'

하고 기분좋게 식당을 나오면 좋겠구나.


언젠가..

아주 추운날, 아빠에게 전화 한 통 해주렴.

칼국수 같이 먹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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