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ee Daehyun Mar 07. 2017

두근두근 셋째날

1. 인사 나누기

- 남학생, 여학생 각각 5명씩 찾아가 악수하고 허그하며 인사나누기


2. 자신감 발표

- 5단계 스피커

- 발표 손동작 확인

- 아침방송에서 존고다르 이야기가 나와서 메모지에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몇가지 적고, 그중에 한 가지만 발표하기

- 3단 논법으로 발표


3. 미술 시간

- 첫 미술은 항상 짝 얼굴 그리기다.

: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은 관찰!

: 윤곽선을 먼저 그리기

: 눈-코-입-얼굴형-머리 순서로 그리기

: 자기를 이상하게 그렸다고 그림으로 복수하기 없기

: 정성껏 그리기

- 감상하기

: 그림을 보여주고 "누굴까?"

: 찍을 많이 바라보고 웃을 수 있는 시간


4. 공책 사용 방법 안내

- 코넬노트 그리기

- 공책정리를 해야하는 이유

: 선생님의 고등학교 이야기:국어선생님 농담까지 모두 메모:집에가서 공책 열어보면 그 시간이 다시 생생히 살아나:기억!

: 간단한 실험과 망각곡선:선생님이 부르는 숫자들을 잘 기억해. 3.7.8.6.2.2.9. 선생님이 뭐라고 했지? 다 잘 대답한다. 2.1.8.8.9.8.8. 선생님이 뭐라고 했지? 두 번 정도 하면 누군가는 메모해 두고 자신있게 말하는 아이가 있다. 그 아이의 행동을 살린다. 두 반째 거 하고 나서 앞에 했던 걸 물어볼 수도 있다. 즉 메모해 두지 않으면 기억이란 쉽게 휘발되고 만다는 것을 경험하게 해준다.

: 쉬는 시간에 툭 치며 아까 말했던 숫자 말해봐! 하면 218...8..9..8.8 점심먹다가 툭 치며 말해봐 하면 2...1...8... 집에 갈때 툭 치며 물어보면 2........1.. 한 삼일 지나고 물어보면? 선생님이 숫자 불러준 적 없는데요. 할거야. 그게 당연해. 왜냐하면 이걸 봐봐. 망각곡선을 그린다. 그리고 기억을 연장시키기 위해 공책을 열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 이 시점에서 한 번 더 보면 영원히 기억된다는 이야기로 망각곡선에 선을 그려가며 공책 정리의 목적을 이야기한다.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있는 아이들에게 찾아가 물었다. 아이들의 당황한 표정! 자신있게 대답하던 그 숫자가 떠오르지 않는다. 옆에 아이들이 대답하는 소리를 듣고는 자신있게 대답하는 아이들.)

- 정성을 들여야 하는 이유 이야기

: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가진 동물이 있어. 자기 키보다 70배나 높이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졌어. 맞아. 벼룩이야. (벼룩을 칠판에 그리고 높이 뛰는 포물선을 그린다.) 사람이 그런 능력을 가졌다고 상상해봐. 운동장에 도착했는데, 음.. 오늘은 계단으로 가기 싫군. 하면서 펄쩍 뛰면 교실이야. 아이들은 재미난 상상에 웃는다. 그런데 실험을 하나 했지. 그런 벼룩에게 유리컵을 덮어 두는 거야.(벼룩과 그 위에 유리컵을 그린다.) 그랬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겠니? 그래. 탁! 뛰었는데. 유리컵에 팍! 부딪혔겠지! 어땠겠니? 그래, 아팠겠지? 그 뒤로 벼룩이 어떻게 했을까? 맞아, 유리컵에 안 닿을 만큼만 뛰었어.(포물선을 그린다.)

: 그런데 여기서 정말 무서운 일이 벌어져. 사람이 덮어둔 유리컵을 치웠어. 다시 엄청나게 높이 뛸 줄 알았던 벼룩이 요만큼 밖에 뛰지 못하는거야. 그 엄청난 능력을 잃어버린 거지. 이게 왜 무서운 이야기냐면

: 이제 이 벼룩을 너희들이라고 생각해봐. 너희들이 가진 잠재력은 상상하기도 힘들만큼 엄청나! 너희들은 정말 훌륭해! 그런 너희들이 주어진 일에 정성을 쏟고 땀흘리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곧 유리컵을 덮어놓은 것과 같아. 미술시간에 우린 짝의 얼굴을 그렸었어. 그런데 어떤 사람은 주어진 시간 내내 이렇게 저렇게 궁리하고 관찰하며 그림을 그렸어. 잘 그리든 못 그리든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중요한 거야. 그게 쌓이면 실력이 자라는 거거든.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기가 더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뭐, 이제 그만할래.' '난 그림은 못 그려.' '아, 귀찮아.' '그림은 나랑 안 맞아.' 하며 연필을 놓아버리지. 이건 태도와 습관의 문제야. 이런 태도가 반복되다 보면 결국 이 벼룩처럼 가진 잠재력을 잃어버릴지도 몰라. 어떤 사람은 유리컵도 아닌 접시를 덮어놓고 '에이.. 저게 뭐 중요하다고!' '난 관심없어~!' 이러고 있어. 너무나 훌륭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그런 태도와 습관 때문에 그걸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거야. 정말 무서운 이야기지?

에이~ 선생님 그냥 무조건 열심히 해라는 말 아닙니까? 맞아요! (자문자답한다.) 아이들이 웃는다.

: 공책정리도 마찬가지야. 이거 정성껏 하려면 힘들거야. 하지만 열심히 땀 흘리며 뛰고 높이 뛰려고 애쓰면 나중에 졸업할 땐 '공책정리 필살기 아이템 카드'를 얻고 가는거야. 한 번 애써봐.


5. 사회

- 대단원 1 마인드맵 하기

매거진의 이전글 두근두근 둘째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