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ee Daehyun Mar 20. 2017

도덕-나의 소중함

1차시

https://brunch.co.kr/@leedaehyun/169

이 사진을 보여주고, 지리산에서 날 닮은 돌이나 나무를 만나고 싶었다는 내 이야기를 해준다.


너희들도 이번 시간에 '나같은 뭔가'를 발견하러 갈 거라고 이야기한다.


지켜야 할 규칙 두 가지

침묵, 그리고 혼자서 다니기


두 가지를 지키면 자신과 닮은 뭔가를 찾을 수 있을 거라 한다.


함께 내려가 시간 약속을 정하고 각자 흩어진다.


아이들은 이것저것 둘러보며 자기와 닮은, 왠지 자기 같은 뭔가를 찾는다. 그리고 그것을 사진으로 남긴다.


약속시간에 중앙현관에 모여 다같이 사진을 하나 찍고는 교실로 올라간다.


일기장을 꺼내 글쓰기를 한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자기와 닮은, 꼭 나같은 뭔가를 찾으러 다닌 과정, 그것을 만났을 때의 느낌. 그것이 자기처럼 느껴졌던 까닭을 글로 쓴다.

솔직하게 진심을 털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했다.


음악을 틀어놓고 아이들은 글을 쓴다.


아이들은 자기와 닮은 뭔가를 다들 하나씩 찾아냈다. 규칙을 지키며 다닌 아이들은 조금 더 깊이 자신을 들여다 보았고, 친구랑 이야기를 나누며 다닌 아이들도 서로의 말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 보기도 했다.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나뭇잎 하나를 보며 어려움이 있어도 꿋꿋하게 견뎌내는 자신을 발견한 아이.

남들에겐 잘 못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지만 봄이되어 잎을 내고 자라는 나무처럼 속으로 자기 꿈을 키우고 있다는 아이.

화단에 있는 벽돌을 보며 묵묵히 자기 책임을 다하는 자신과 닮았다는 아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의 시작은

자신을 아는 것과

그런 자신을 인정하는 것

에서부터 시작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과학-통합탐구활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