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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덕희 Jul 18. 2023

다음 주 책이 나옵니다.

지난 3월 올렸던 <코로나 난중일기>에서 브런치 글로 책을 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 책이 드디어 다음 주 서점에 나옵니다. 책 제목은 “K방역은 왜 독이 든 성배가 되었나”로 정했고 처음 생각했던 “한 역학자의 코로나 난중일기”는 부제로 사용했습니다. 제목과 부제를 바꾸느냐? 그냥 가느냐?로 끝까지 고민하다가 그냥 가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150여 편 브런치 글 중에서 70편을 선정했고 각 글마다 현재의 소회를 덧붙였습니다. 그 당시 브런치 독자분들이 남겨 주신 댓글들을 다시 읽으면서 이런 댓글들이 없었더라면 과연 내가 3년 반이라는 세월 동안 버틸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에 수시로 상념에 빠져 들기도 했습니다. 


아래가 겉표지 앞면과 뒷면입니다. 맘에 드시나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추천사를 써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추천사 없이 그냥 갈려고 했습니다만 출판사 측에서 이런 책은 추천사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추진했는데 뜻밖에 귀한 추천사들을 받게 되었습니다. 다들 학계에서나 사회적으로나 영향력이 크신 분들이라서 이 책이 결코 <유사과학자의 헛소리>로 사회에서 외면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제 브런치 독자분들은 이 책의 숨겨진 공저자입니다. 이 브런치가 없었더라면 이 책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고, 브런치 독자분들이 없었더라면 예전에 글쓰기를 중지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독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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