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배우자
가이드러너(Guide Runner)라는 용어는
패럴림픽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주 독특한 시스템이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도와 무사히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한 팀이 되어 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경기로서 알파인 스키와 마라톤이 있다.
한마디로 장애인이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는데
몇 가지의 언어를 통해 그의 눈이 되어
무사히 스키를 탈 수 있도록
음성 또는 소리로 안내를 해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가이드 러너라고 한다.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려운 일이지만
굳건한 상호 신뢰를 통해
이 어려운 일이 가능케 되고
지켜보는 우리에게 감동을 안겨다 준다.
3미터 이내에서
끊임없는 격려와 안내를 통해
함께 골인지점에 다다르는 모습은
감동을 넘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이런 가이드러너가
그 목적을 훌륭하게 달성하기 위하여는
장애인 선수의 가이드 러너를 향한
무한 신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어떠한 지시를 한다 할지라도
그대로 따르고 순종하겠다는
굳은 믿음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결승점에 다다를 수가 있다..
자기 고집을 부리고
자신의 판단을 의지하게 되는 순간
바로 넘어지게 되고
경기를 완주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장애인에게만 적용되는 것일까?
다른 운동도 그러하지만
수영도
가이드 러너가 반드시 필요한 운동이다.
수영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은
말 그대로 수영에 대하여만큼은 장애인과 다를 바 없다..
물속에 들어가는 그 순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것.
만약..
스스로 판단하고
스스로 움직인다면...
그것은
어쩌면
스키장 슬로프를 가이드 러너 없이 내려오는 것과도 같을는지도 모른다.
수영은 폼을 만드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내 폼이 올바른지 그른지를 알 수가 없다.
그렇기에
나의 폼이 어떠한지를 봐줄 수 있는
가이드 러너(Guide Runner)가 필요한 이유이다.
그리고
가이드 러너의 말을 100% 신뢰하여야 한다..
그러면..
그토록 늘지 않는 미스터리 한 수영의 비밀이
얽힌 실타래를 푸는 것과도 같은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수영이 잘 안 되고
할 때마다 짜증이 나고
4년 5년이 지나도 도대체 늘지를 않는가?
가이드 러너를 찾아보기를 바란다..
주변을 둘러보면 반드시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