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끄는 수영? 뒤에서 미는 수영을 해야 한다

수영을 즐기자

by 이순일

어제...

수영복을 챙겨 오지 않은 대형사고로 인해

수영을 거른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것은 어제의 문제일 뿐

수영장에 내가 하루 빠졌다고 해서

뭔 일이 생길 리도 없다


오늘은 새롭게 주어진 날로서

수영장을 가 보면

새로운 느낌

변함없이 맞아주는 푸른 물결의 상그러움


그리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쿨하게 수영을 즐기는 이들로 북적북적거린다..


수영장이 그러하다..

일 년 중 어느 때 어느 날 방문한다 할지라도

항상 그 모습 그대로가

나의 마음에 안도감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 준다..


날씨가 흐려서 인지

물이 한결 따뜻하게 느껴진다..


몇몇 영자들과는 반가운 인사도 나누었다...


수영장 가기 전에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는데

수영을 하면서 물을 가르다 보니

한결 나아진 듯하다..


물이 좋은 느낌으로 다가올 때에는

마치 뒤에서 미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럴 때는 수영하는 것이 힘들지가 않다..

마치 바람을 등지고 걸어가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오늘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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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끌고 간다고 생각할 때에는

수영이 힘들다

체력 소모도 크다..

수영은

언제든지 뒤에서 미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는

롤링과 글라이딩이 필수다..


대부분은 발차기를 통해 몸을 띄우고

또 발차기를 통해 몸을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생각한다..

역할이 다른 것은 아니지만

발차기와 손 젓기를 통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것은 장거리 수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다..


힘이 든다는 것은

산소를 많이 소비하는 것이고

산소를 많이 소비한다는 것은

장거리 수영을 어렵게 만든다...

나의 목표가 25미터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젖 먹는 힘까지 다 동원하여

25미터만 가면 되지만


나의 수영이 효율적인지

비효율적인지를 알려면

장거리 수영을 해보면 안다..

적어도 10바퀴..

그러니까 25미터 기준하여

500미터를 돌고 나면

효율적인 수영인지 아닌지 금방 느끼게 된다..


수영은 즐겨야 한다..

수영은 재미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수영은 지치질 않아야 한다..

뒤에서 미는 듯한 느낌...

이 느낌이 뭘까? 하고

궁금증을 가져볼 만한

아주 중요한 수영의 포인트이다..


오늘

그런 느낌으로

즐겁게 수영을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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