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은 친구와 같은 편안함과 위로를 안겨다 주는 존재

수영을 즐기자

by 이순일

물의 색깔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

한결같다는 것은

나의 소중한 벗을 의미 한다.


항상 변함없이 출렁이는

물은

나의 반가운 벗이다...


때론

일이 잘 풀리질 않아

이걸 어디 가서 하소연 하나 하고

한탄이라도 늘어놓는 날이면

물은

자기한테 제일 먼저 오라고

그 하얀 손을 흔들어 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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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혹에...

나는 오늘도 기꺼이

내 몸을 던진다..


그리고

느낀다


그 다정함과

포근함...

그리고

부드러움을..


경계심에 잔뜩 얼어있는

사람들과는 달리

물은

그저 속내를 다 열어주면서

언제든 어느 때든 들어오라 한다..


내가 다 들어줄게

내가 다 위로해 줄게

그리고

내가 따듯이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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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격정적으로

때론 부드럽게

때론 거칠게

이리로

저리로

레인 끝 벽을 찍고

좌우로 왔다 갔다 하다 보면

어느새 나의 마음엔

평화가 찾아든다..


복잡하고

미묘하고

신경이 쓰이는

모든 생각을

잠시 물속에 맡기고


그저

잊으라 한다..

그저

즐기라 한다..


눈 위로 보이는 세상

머리 위로 보이는

세상의 모든 시름은

협박과도 같은

물의 요청에

나는

모든 걸 내 맡기고


물의 흐름을 탄다

물과 함께 리듬을 탄다..


물은

이래서 좋았고

저래서 좋을 것이다..


아무런 조건도 달지 않고

잠시 쉬다 떠나라고 하는

물은

진정한 나의 친구

소중한 나의 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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