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배우자
오랫동안 쉬다가
다시 수영을 시작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가 있다.
하나는
몸이 부상을 당해
어쩔 수 없이 수영을 할 수 없었던 경우와
또 다른 한 가지는....
그냥 수영이 하기 싫어서 쉬게 된 경우이다.
연유야 어쨌든 두 가지 모두 공통된 사항은
수영을 통해 만들어졌던 몸의 모든 밸런스는
다 무너져 버렸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생각하고 또 생각해 봐도
수영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
유산소 운동으로서
재활운동으로서의 수영은
결국 수영을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수영장의 문턱을 넘어
넘실대는 푸른 물을 바라보는 순간
흥분과 성급함으로 무작정 물에 뛰어들어
마구 헤치면서 물을 거스르다 보면
부상을 당하기 쉽다.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수영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몸의 모든 기능이
중력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알다시피 수영은 부력과 관련된 운동이다.
몸이 부력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오랫동안 쉬다가
수영을 다시 시작한다면
이 부력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먼저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수영을 했던 옛 기억에 사로잡혀
힘으로 억지로 하려 한다면....
아마도
얻는 것보다 부상으로 인해 잃을게 더 많을지도 모른다.
암튼...
다시 수영을 시작한다면
주의사항은 무엇일까?
걷는데 익숙해진 몸
중력에 피로해진 몸을 풀어줘야 한다.
이것은 휴식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을 시작하자마자 쉬라고? ㅎㅎ
뭐..
그런 의미이다...
몸을 물에 띄운다...
뜨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기다린다.....
몸이 물을 받아들일 시간적 공간적 여유를 주어야 한다.
그래서
중력에서 부력을 인식하고 넘어가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게 쉬는 의미이다.
그다음으로는
펴주어야 한다...
목과 코어를 비롯한
모든 관절 부위의 눌리고 움츠려 들었던 부위를
유연하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근육도 마찬가지
겨드랑이라든지
발목 부분
그리고
견갑골에 이르기까지
스트레칭하는 기분으로
쭉쭉!.... 펴주어야 한다.
마음은 급하고
몸은 당황스럽겠지만
충분히 힘을 빼고
충분히 몸을 펴주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시작한 수영
이 멋진 유산소 운동은
다시금 우리 몸에 줄 수 있는
모든 유익한 요소를
기다렸다는 듯이 베풀어 줄 것이다.
급할수록 천천히 돌아가는 기분으로
다시금 수영을 시작할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