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수영을 즐기자

by 이순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중에 하나가 야구다...
그 중에서도 MLB를 즐겨본다..
한때 내가 좋아하는 한국의 야구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MLB에서 뛰고있는 선수들의 인생 성공스토리가

경기속에 고스란히 베어있기 때문이다..

난 그들의 얘기를 들으며,
그들의 성공에 도취되고,
그들의 도전에 기꺼이 박수를 보내고 싶기 때문이다..
또한
나 또한 그들만큼은 아니지만,
하나하나 내 인생 도전의 명분을 부여할 수 있기에
난 MLB를 즐겨본다..
그리고 흥분한다..

MLB를 거쳐갔던 숱한 선수들 중에

이대호가 있다..

약속대로 국내 복귀를 하여 6년째 뛰고있는데

이제 그 화려한 선수 시절을 마감하고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선수의 마음가짐이랄까
자세는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참 모범적인 선수라는 생각이 든다..
굳이 내가 야구선수가 아니더라도 그렇다.
한국과 일본에서 최고의 자리를 경험하였고,
또 최고의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었지만...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 MLB를 선택하였고,
훌륭하게 도전을 이뤄낸 뒤

국내 프로야구에 복귀하였다.


아니 왜?
굳이 뭐하러?
이 늦은 나이에...라는
상투적인 질문으로 많은 팬들은 의혹을 던졌지만,
그는 당당히 바닥부터의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였고,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아직도 진행중이다...

야구선수로는..
도전이라는 단어가 익숙하지않은 나이인
40살이나 되었는데 말이다...

그는 항상 야구인생을 짜놓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계획된 과정중에 일본과 MLB가 있었다..
"정면승부 하는 곳에서 야구를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한 그는
자신의 마지막 여정은 한국이라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내 복귀를 했다..
이제 그는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려 한다..

그의 얼굴을 보면
계획한 인생의 목표에
하나씩 하나씩 체크리스트에 표시를 하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 절로 상상이 된다..
그 모습을 그려보면
내가 왜 더 뿌듯해지는지...

나에게는
느즈막에 시작한 수영이 그러하였다...


나에게도 주변인들이
아니 왜?
뭐하러? 라는 시선이...
특히 30여년이나 즐기던

그 좋아하던 테니스를 제쳐두고
수영에 빠져드는 나를
동호인들은 전혀 이해를 못하더라는...ㅎㅎ

하지만 나의
인생의 체크리스트에는
항상 빈자리로 있었던 것이 수영이었다..
그리고 어느날...
그래 이제는 하자 라고 굳게 마음을 먹고
행동으로 발걸음을 옮겼던 것이다..

처음 수영 강습을 갔던날
20여명이 모인자리에
소개를 하는데
평균나이가 20대초반에서 30대여서 적잖이 당황했던
그 날이..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어색했던 발차기도 열심히 하였고,
1년이라는 강습기간도 개근에 가까울 정도로 열심히 출석하였다.
어느날 호흡도 틔웠고,
장거리도 성공했다.
그리고

수시로 찾아오는
그 어렵다는 슬럼프도 잘 버텨낸듯 하다..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지 8년여가 다 된 지금은
물고기는 아닐지라도

물고기처럼 수영을 하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직도 내게

수영의 버킷리스트는 진행중이지만..
난 생각에 그치지 않고
과감히 행동에 옮긴
내 자신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 주고싶다..

내 인생의 쳇바퀴는
언제든 돌아가고 있다..
뛰쳐 나오지 않는다면
아마도
그냥 평생을 돌아야 할것이다..

가끔 그 속에서 뛰쳐 나올라치면
두려움이 앞선다...
세상사람들은 그런 나에게 불현듯 물어본다..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라고....ㅎ

그럼 난 다시 생각한다..
쳇바퀴가 멈추면 어떻하지? 라는....
두려움과 걱정이 몰려온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런 질문을 받게 될것이다..

하지만 난
끊임없이 도전할것이고,
그런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아갈 것이다..

이대호 처럼...

또 누군가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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