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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순일 Nov 11. 2023

어깨의 힘을 빼면 수영이 더 쉬워요

가장 힘을 빼기 어려운 곳
수영중 당하는 부상의 70~80%를 차지하는 어깨
이곳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힘을 빼야 한다.

수영장에 가 보면
제일 힘을 빼기가 어려운 곳
바로 어깨이다...

조금 심하게 표현하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 영자들의
약 70~80%가 그렇다고 보면 될 듯


그만큼 어깨에 힘을 주는 것은
어쩌면
알고도 모른 척 눈을 감아주는 것은 아닐지..
하지만 분명히 말하는데..
수영을 제대로 익히려면

수영을 하면서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는
반드시 힘을 빼야 하는 곳이
바로 어깨이다...

또한
수영장에서 부상을 당해
수영을 더 이상 못하게 되는 부상의 90% 이상은
바로 이 어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깨의 역할은
수영을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손으로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그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곳이라고 얘기한다..

이 어깨를 통하여
손의 동작이 완성되니
그렇게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특히
푸시(Push)와 풀(Pull) 그리고 리커버리(Recovery에 이르는 동작은
어깨를 수반하지 않고서는 완성에 이를 수 없다..

하지만
수영에 있어 제대로 된 동력원은
어깨의 파워가 아닌
글라이딩(Gliding)에 있다..

손동작은
물 흐름보다 빨라서는 안된다.
그저
물 흐름과 몸이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를 앞질러서는 아니 된다..

만약
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물의 흐름보다도 더 빨리
몸이 나가는 속도보다도 더 앞질러서
손동작이 이뤄진다면?
그것은 바로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게 되는 것이고



빨리 간다고 느끼는 것은
잠순간의 착각일 뿐
결국 수영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는 아니 된다..

수영을 하는 동안
어깨에 근육라인이 생겨서는 아니 된다는 말이다..

또 한 가지
과도한 리커버리를 위해
어깨를 등 라인보다 뒤로 젖혀서도 아니 된다..
이것도 결국 어깨에 과한 힘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어깨는
자연스럽게
그리고
부드럽게 손동작을 지원해 주어야 한다.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
앞에서 뒤로
뒤에서 앞으로
....

위치의 변환만을 위해
그 목적을 사용하여야 한다는 것

어깨는
힘을 써서 동력의 추진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
그저 손의 위치 이동에 따른
변환을 서포트(Support) 해주는
보조 역할에 그쳐야 한다..
그래야
소위 2.5km를 갈 수가 있다..

만약
수영을 하는 동안
어깨라인에 힘이 들어간다면
그것은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는 것이고
또한
불필요한 산소의 소비를 의미하는 것이다..

수영은 산소와의 싸움이다...
낭비를 줄여야 한다는 말이다..
어깨는
우리 몸에서 산소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절약이 가능한 아주 중요한 곳이다..

그래서 수영이 되냐고?
ㅎㅎ 그렇다..
아주 부드럽고 아름다운 수영이 나온다..
어깨에 힘(뽕)을 넣을 필요가 없다.
이것은 역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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