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순일 Feb 26. 2024

TI수영을 익히기 위한 꼭 필요한 것 -(3) 코치

멀게만 느껴졌던 TI수영..

그 TI수영이 모토로 삼는 이정표가..

"편하고 아름답고 빠르다"라고 하니

많은 영자들이
도대체 어떤 영법..
어떤 방식으로 수영을 하길래
편하고 아름다운 수영이라고 하는가...라고
의문을 가지기 시작하고
그렇다면 나도?....라는 호기심과 희망으로
그 TI수영을 접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선
유튜브나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과 자료를 토대로 연습을 하다 보면

편하고 아름다운 비밀을 터득하기는커녕
또 하나의 좌절을 경험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왜 그럴까?...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중 짚고 넘어갈
분명한 한 가지는...
내가
그 TI수영이라는 것을
과연
제대로 하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느낌은
동영상과 똑같은 거 같은데...
틀림없이 내 생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편하지가 않다...
당연 아름답지도 않다..
빠르기는 더더욱 아니다...


쇼핑을 할 때
정말 마음에 드는 멋진 옷을 큰맘 먹고 골랐다.
그리고선
아무리 맘에 든다 할지라도
꼭 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그 옷이 나와 잘 어울리는지
입고선
거울에 비쳐보는 것이다...

모델이 입고 있을 땐
정말 멋있게 보였을지라도
막상 내가 입으면?
그 느낌과 멋이
나오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TI수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나의 자세는 문제가 없는지,
TI수영을 위한 필요한 테크닉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지의 여부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수평도 제대로 잡히는 거 같은데...
호흡도 문제가 없고...

근데...
왜 안 되는 거지??
라는 의문...

이러한 의문이 들어갈 때에는...
나의 동작을 내가 직접 보아야만
그 의문이 해소가 된다..

지난주
필자 역시
요즘.. 소위 잘 나간다는 자신감으로
수영장을 갔었다..
하지만 그날 같이 동행했던 영자가 찍어준 동영상을 본 순간..

내게는 충격이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내가 원하는 상태의 몸이 아니었다..
상상하였던 것보다
내가 상상하는 그런 형태의 수영을 하고 있지 않더라는 얘기이다..

수평이...
호흡이...
저항이..
밸런스(Balance)가...ㅠㅠ

누구나..
토털이머전(Total Immersion)을 통한
아름다운 TI수영
편한 TI수영
그리고
빠른 TI수영을 하고픈 것은
꿈과 희망이다..

그 꿈은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혼자서는 안된다..
누군가 보아 주고
지적해 주고
정성 어린 조언과 함께
자신의 냉정한 현실을
들여다볼 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겸허하게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

정말로
TI수영이 나의 수영이 되고
유튜브의 아름다운 동영상처럼
TI수영을 하고 싶다면

열심히 연습하는 것은 기본이요...
나의 동작을 제대로 보아줄 기회를 찾아야 하며
과감히
지적과 점검으로 나온 포인트를
겸허히 받아들일 줄 아는 마음자세와
겸손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물론
그 기회는 잡는 자의 몫이다..

혼자서 연습하든...
강습을 받든...
TI수영을 익히기 위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나 좀 봐주세요"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있는 말 한마디가 필요하다..^^



이전 17화 TI수영을 익히기 위한 꼭 필요한 연습 - (2) 호흡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