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택배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
최근 온라인 스마트스토어에 대한 인기가 생겨나고, 여기저기 부업에 대한 이슈들이 돌면서 너도 나도 스마트스토어를 해보겠다며,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직장 생활만으로는 생활비가 감당이 안되기 때문에,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우리집도 그런 흐름에 따라서 집에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을 찾다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흐름에 맞춰 위탁 판매를 해볼 생각으로 처음에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하게 됐다.
하지만, 위탁판매를 해보면 알겠지만, 각종 도매사이트에서 1~20%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받아서 판매하려고 보면, 실제 최저가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말이다...
나도 이 상황에 소위 말하는 '현타'가 왔고,
내가 직접 제품을 만든다.
또는
내거가 있어야 한다.
라는 생각 때문에 찾고 찾다 와이프의 말에 이거 한번 해보자! 라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
https://brunch.co.kr/@leejudot/87
이차저차해서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비즈니스는 소위 말하는 위탁과는 다르기 때문에 제품을 고객에게 보낼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이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여러가지다.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집 앞의 편의점을 이용해서 택배를 보내는 방법 또는 주문이 올 때마다 우체국에 가는 방법, 집에 택배 오는 기사님 통해서 계약을 하는 방법 등이 있다.
여기서 제일 좋은 것은 집에 택배 오는 기사님 통해서 계약하는 방법인데, 계약을 하게 되면 집앞으로 제품을 수거하러 오기 때문에 편하고 간편하게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량이 개런티가 되지 않으면 계약을 잘 하지 않을 뿐더러, 단가도 맞출수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지원하고 있는 '착한택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스스에서는 소상공인 지원 및 편의를 위해서 한진택배와 계약을 맺고, 스마트스토어의 제품들을 수거하고 배송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계약은 간단한데 스마트스토어 상에서 착한택배를 찾아서 계약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이 끝나면 자동으로 스마트스토어와 연동이 되고 별도로 택배 보낼때 사용할 수 있는 링크(굿스플로)를 전달 준다.(스마트스토어 외의 판매건은 이걸 이용해 택배 등록하면 된다.)
모든 계약과 연동이 끝나면, 기사님이 배정된다. 이후 부터는 제품 주문이 들어오면, 판매현황 관리에서 '굿스플로를 이용해서 송장 출력하기' 버튼을 눌러서 송장을 출력하면 된다.
단가는 100건 이하는 3,200원, 100건 이상은 2,900원, 500건 이상은 2,600원대로 알고 있다.
조금 비싸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송장을 별도로 입력할 필요가 없이 출력과 동시에 반영돼, 소소한 업무를 어느정도는 줄일 수 있어서 좋다.
이 시스템이 좋은 것은 판매량이 많지 않을 때에도 계약이 가능해, 집으로 수거해온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어느정도 판매가 오르면 평균 내가 보내는 택배량 파악이 가능하다. 월별 판매량을 안다면, 다른 택배사와 단가 협의를 할때에도 더 유리하다. 나는 아직.. 송장 자동입력의 편의성 때문에.. 요 시스템을 쓰고 있다.
혹시나, 우리집처럼 집에서 창업을 해서 택배를 발송해야하는 경우,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해 비즈니스를 한다면 착한택배를 이용해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 연재하고 있는 글에 해당 내용을 넣기에는 조금 별첨부록 같아서.. 새로운 코너를 통해서 팁들을 공유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