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pulse Wave (충격파동)
엘리어트는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들이 각각의 패턴, 시간 그리고 비율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는 이러한 특징들은 모두 피보나치 수열에 따라 계산가능하며, 인간의 심리와 행동이 가장 많이 반영된다고 할 수 있는 주식시장 역시도 이러한 일정한 법칙들로 해석하고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Nature's law: The secret of the universe라는 제목을 가진 자신의 저서에 언급된 세 가지 특징 중 패턴, 비율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하였다. 하나 그는 시간에 대해서는 확실한 대답을 제시하지 못하였는데, 이에 대해 어떤 이는 엘리어트가 병 때문에 시간에 대한 설명을 적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한다. 이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엘리어트는 패턴 그리고 비율의 비밀을 처음으로 풀어냈지만, 시간이라는 비밀을 풀어내기에 인간적인 지식으로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필자 본인은 시간이라는 개념은 앞으로도 인간이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이론을 창시한 자조차도 완벽히 저술하지 못한 반쪽짜리라고도 할 수도 있는 불완전한 이론을 배워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인간은 어떤 식으로든 자연의 법칙에 순응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무조건적인 순응을 하는 존재가 그 순응의 대상을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겠는가. 마치 목줄이 달린 애완견이 주인에게 이끌려 그가 어디로 갈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똑같은 개념이다. 어쨌든, 우리가 시간의 법칙을 이해할 수도 알맞게 계산할 수도 없다고 하더라도 각각의 움직임에 대한 패턴과 그 패턴의 비율적인 이해가 있다면 최소한 그 움직임의 방향성과 최솟값을 계산할 수 있다. 우리가 주식시장에서 현재 움직임의 방향성과 그 움직임이 최소한 어디까지 도달할 것인지 초반에 파악할 수만 있다면, 시장을 완전히 이해를 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각각의 움직임들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당신이 엘리어트 파동이론을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납득이 되었는가. 그렇다면 이제 엘리어트가 밝혀낸 패턴들과 그 비율들을 살펴보는 것에 더해 그의 사후에 이론가들에 의해 더 세부적으로 연구된 내용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이 책은 엘리어트가 제시한 기본적인 원칙들을 먼저 설명하고 그 후 글렌닐리와 같은 분석가들에 의해 더 세부적으로 밝혀진 내용들을 실제 차트와 함께 덧붙임으로 엘리어트 파동 원칙에 대한 요약집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쓰일 것이다.
An ocean traveler has even more vividly the impression that the ocean is made of waves than that it is made of water.
바다는 항해자에게 그것이 물보다 수많은 파도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깊은 인상을 준다
- Sir Arthur Stanley Eddington
in a lecture at the University of Edinburgh, March 1927
Motive Wave : 동인 파동
엘리어트는 가격움직임이 추세를 반영할 때 언제나 5개 파동으로 추세를 진행시킨다고 주장하였다. 이 패턴은 동인 파동이라고 불린다. 이것이 동인 파동 (motive wave)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 파동이 시장의 주 추세 방향을 따라 움직이는 파동이기 때문이다. 또한 동인 파동 내의 그 작은 파동들 역시 동인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러시아 전통인형인 마트료시카처럼 작은 동인 파동들이 모여 큰 동인 파동을 구성하고 큰 동인 파동들이 모여 더 큰 동인 파동들을 구성하는 것이다. 이 처럼 파동에는 그 파동이 속한 등급이 있으며, 그 파동의 등급에 따라 규모가 다르므로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파동을 효과적으로 분류할 수 있어야 한다.
등급 명칭에 관해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며, 각 파동의 분류만 직관적으로 될 수 있다면 된다.
5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져 있는 동인 파동은 세 개의 추세적인 움직임을 따르는 파동과 두 개의 역추세적인 움직임을 따르는 파동을 포함한다. 그리고 각 파동의 종점들에는 1,2,3,4,5와 같은 숫자가 붙여지게 된다. 차트 1-2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이 빨간색 선으로 표시된 1,3,5번 파동이 추세를 따르는 동인 파동이고 파란색 선으로 표시된 2,4번 파동이 추세를 역행하는 조정 파동이다.
가장 기본적인 동인 파동 원칙은, 2번 파동으로 표시된 조정파동이 절대 1번 파동의 100% 길이 이상 되돌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3번 파동은 항상 가장 짧은 동인 파동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장 길지 않을 수 도 있다)
이것이 파동 기본 원칙이다. 이러한 간단한 원칙을 바탕으로 동인 파동이 구성되며, 5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진 한 번의 동인 파동 세트가 종결된 후 조정파동이 시작된다. 조정파동은 보통 세 개의 파동으로 구성되며 각 파동은 A, B, C라는 이름을 갖는다. 조정파동도 동인파동과 마찬가지로 각 파동의 종점에 A, B, C라는 알파벳이 붙여지게 된다. 차트 1-3은 5개의 동인파동과 3개의 조정파동으로 구성된 파동 사이클의 한 부분을 잘 보여준다.
이러한 모양과 세부적인 패턴들은 상이하겠지만, 주가의 움직임은 5개의 동인파동 그리고 3개의 조정파동의 형태로 계속 반복된다. 즉, 차트 1-4처럼 하나의 사이클이 완성이 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한 번 더 정리하자면, 5 파동으로 구성된 동인 파동은 (1) 파 형성을 시작으로 하여 (1) 파 마감 후 조정파동인 (2) 파가 바로 뒤 따라오며 그 후 (3) 파가 추세를 따라 진행되고, 그 후 (4) 파가 조정파동으로서의 움직임을 진행시킨 후 마지막으로 (5) 파가 추세를 마무리 짓는다. 그리고 이러한 (1) 파부터 (5) 파까지의 파동들은 하나의 동인 파동으로 묶이며 이것은 더 큰 등급의 파동의 첫 번째 파동, [1] 파가 된다.
이러한 형태로 동인 파동은 구성되고 반복된다.
자 그럼 동인파동이 어떤 패턴을 그리면서 움직이며, 그 패턴이 어떻게 진행되고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규칙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동인 파동을 형성하는 두 가지 형태의 파동이 있다. 바로 임펄스 (Impulse)와 터미널 (Terminal) 파동이다.
동인 파동 - 임펄스 (Impulse)
임펄스 파동은 추세를 반영하는 강력한 파동이다. 추세를 반영한다는 말은, 임펄스 파동의 방향성이 상승으로 나올 수도 하락으로 나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임펄스 파동의 방향이 상승으로 나올 경우는 동인파동의 한 부분이거나, 조정 파동에서 B파의 한 부분이 될 것이며, 하락으로 나올 경우에는 조정 파동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이름과 알맞게도 임펄스 또는 충격파동은 보통 길이가 길며 길이 대비 형성 시간이 매우 짧다. 그렇기 때문에 큰 프레임으로 보면 임펄스 파동은 하나의 일직선으로 보일 것이다. 임펄스 파동은 보통 강력한 거래량을 동반하며 추세를 따르며, 지지 혹은 저항 가격대를 돌파하는 파동이 된다.
패턴 형성 규칙
임펄스 파동의 기본 원칙들은 이러하다.
1) 2파는 절대 1파 시작점을 상향 혹은 하향 돌파하지 않는다. 임펄스의 2파는 조정파동의 역할을 하는데, 이 2 파동은 절대 1파동 전체를 되돌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2) 3파는 절대 가장 짧은 동인파동이 될 수 없다. 하지만 가장 긴 동인파동이 아닐 수도 있다.
3) 3파는 항상 임펄스 형태로 파동이 진행된다. 반면 1,5파는 동인파동(터미널 혹은 임펄스)의 형태로 진행된다.
4) 4파는 절대 1파 부분과 중첩되어 진행되지 않는다.
5) 임펄스 파동의 세부 파동은 반드시 5-3-5-3-5 형태로 진행된다. 다시 말해 1,3,5 파동 자리에는 3개의 파동으로 이루어진 ABC 형태의 파동이 올 수 없다.
6) 조정파동으로 이루어진 2파와 4파에는 교대규칙이 적용된다. -> 2파와 4파는 똑같은 패턴의 조정 패턴이 진행될 수 없다. 예를 들어, 2파가 지그재그 형태의 조정패턴이 나왔다면 4파는 플랫 혹은 삼각형 형태가 같은 다른 조정패턴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점에 대해서는 본 챕터 '교대 규칙' 부분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임펄스 파동이 나오는 위치
하나의 큰 파동 안에는 그 보다 작은 파동이 존재하며 그 작은 파동 안에는 그 보다 더 작은 파동이 존재한다. 마찬가지로 임펄스 파동은 어느 한 가지 패턴의 소파동으로 구성되는데, 임펄스 파동이 진행되는 위치는 이러하다.
임펄스 1번 파동
임펄스 3번 파동
임펄스 5번 파동
지그재그 A파동
지그재그 C파동
플랫 C파동
예상 피보나치 비율
2파는 1파 길이의 50%, 61.8%, 78.6% 혹은 88.7%의 길이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3파는 1파 길이의 161.8%, 175%, 227.2% 혹은 361.8%의 길이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대개, 1파 길이의 161.8%를 넘어서게 된다면 연장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4파는 3파 길이의 23.6%, 38.2%, 50%, 61.8%를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5파는 주로 세 가지 상황 중 하나에 부합하는 경우가 많다.
1. 4파 길이의 123.6%~161.%의 길이로 형성된다.
2. 1파 길이와 같은 길이로 형성된다.
3. 1파 시작점부터 3파 종점의 61.8퍼센트의 길이로 형성된다.
패턴 형성 규칙은 위반하면 안 되는 규칙이지만, 비율에 관한 항목들은 평균적인 수치이므로 단순한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자.
자 이러한 규칙들을 토대로 임펄스 파동을 그려보자.
차트 1-5는 일반적인 임펄스의 형태를 잘 보여준다.
자 그럼 실전 차트를 통해 임펄스가 어떤 형태로 진행되는지 알아보자
차트 1-6은 LG전자 차트이다 (2022년 10월 ~ 2023년 8월). 이 차트는 전형적인 임펄스 패턴으로 해석될 수 있다. 자 그럼 위에 규칙들을 염두에 두고 각자 카운팅을 한번 해보자.
카운팅이 다 되었다면, 아마 이렇게 하였을 것이다.
자 이렇게 큰 그림을 그렸다면, 본 패턴이 확실하게 임펄스 패턴인지 한번 더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 과정은 바로 소파동을 분석하는 것이다. 작은 파동들이 모두 임펄스 패턴 규칙에 따라 진행되었는지 살펴보자.
먼저 1파에 해당하는 구간을 세부 카운팅 해보았을 때, 1-2-3-4-5로 카운팅 되는 임펄스 파동이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파는 조정파동인 지그재그로 진행되었으며, 3파는 1-2-3-4-5이지만 5파가 미달형으로 나온 임펄스 파동으로 카운팅 되었다. 4파는 수렴형 삼각형으로 진행이 되었으며, 5파는 터미널패턴으로 마무리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 그럼 임펄스 규칙에 따라 확인해 보자. 먼저 1파, 3파, 5파는 각각 임펄스 (5) - 임펄스 (5) - 터미널 (5)로 동인파동으로 형성이 되었다. 특히 그중 3파는 임펄스로 완성이 되었기에 임펄스 규칙을 위반하지 않았다. 또한 조정파동인 2파, 4파는 교대규칙에 따라 각각 지그재그, 삼각형 패턴으로 진행이 되었으므로 규칙을 위반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비율적인 부면으로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차트 1-9에서 볼 수 있듯이, 3파는 1파 길이의 161.8%까지 분출하게 되었고 5파는 4파 (삼각형)의 가장 긴 부분의 161.8%의 길이로 마감하게 되었다. 비율적으로도 이상적인 임펄스 패턴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임펄스 패턴이 완전히 마감한 후 그다음 파동은 임펄스 5파를 단기간에 되돌렸다. 임펄스 이후 그다음 파동은 임펄스 5번째 파동을 빠르게 되돌린다.
파동이 이렇게만 나와준다면 엘리어트 파동은 검증된 이론으로서 모든 경제학도들이 첫 번째로 공부하는 이론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엘리어트 파동에는 연장이라는 개념이 있다. 이 연장이라는 개념 때문에, 파동이론의 복잡성은 극한까지 올라간다.
임펄스 파동의 연장 (Extension)
엘리어트는 임펄스 파동이 때로는 연장을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언급하였다. 연장이라는 개념은 단순하다. 임펄스파동은 1,3,5 파동의 상승으로 마감되지만 연장된다면 1,3,5 파동의 크기만큼의 파동 세트가 하나 더 나오게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1-2-3-4-5 임펄스의 5번째 파동이 연장될 때 1-2-3-4-1-2-3-4-5와 같이 나온다는 것이다.
차트 1-10은 각 임펄스 파동이 연장되었을 때 어떻게 진행되는지 잘 보여준다. 연장의 개념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위 임펄스 파동은 총 9개의 파동으로 카운팅 될 것이다.
임펄스의 어떤 파동이 연장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하지만, 파동의 복잡성 등급을 통해서 추후 파동이 연장될 것인지 가늠해 볼 수는 있다. 글렌닐리에 의해 확장된 연장 규칙들 덕분에 연장파동을 예측하고 파악하기 한결 수월해지게 된 것이다. 파동의 복잡성 등급을 논하기 위해서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의 모든 패턴에 대해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있어야 하기에 이 책 끝 부분에서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다. 어쨌든 연장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파동의 복잡성 등급을 잠깐 살펴보기 위해서는 먼저 임펄스 파동의 교대 규칙에 대해서 먼저 다루겠다.
교대 규칙 (Alternation)
엘리어트는 임펄스 2파가 단순 조정형태로 나왔다면 4파가 복잡한 조정형태로 나온다고 썼다. (그는 complex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지만, 엘리어트는 당시 WXY 복합의 개념을 제시하지 않았으므로 그는 현대의 WXY개념과는 다른 파동의 복잡성을 이야기한 것이다) 엘리어트의 설명에 따르면 단순 조정형태는 하나의 조정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급격한 조정 혹은 가격조정 형태를 말하고 복잡 조정형태는 세 개 이상의 조정파동 혹은 옆으로 움직이는 (sideways)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는 기간 조정 형태를 말한다. 본 글에서는 복합 조정 [이중 조정(복합), 삼중 조정(복합)]과의 혼돈을 피하기 위해 복잡 조정이라고 표현하겠다. 이점에 관해 로버트 프랙터의 부연설명은 이해를 도울 것이다, 그는 단순 조정은 새로운 가격 극단을 구성하는 파동을 포함하지 않는 파동이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이전 파동의 종점을 넘어서는 파동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주로 단순 조정은 지그재그 형태로 나타난다. 지그재그 패턴 혹은 복합 지그재그 패턴 (이중 지그재그, 삼중 지그재그)는 파동 안의 B파 혹은 X파가 이전 동인파동의 종점을 넘어서지 않는다. 그와는 다르게 복잡 조정은 새로운 가격 극단을 구성하는 파동을 포함한다, 다시 말해 이전 파동의 종점을 넘어설 수 있는 파동을 포함하는데, 이러한 복잡 조정은 플랫, 삼각형 그리고 복합 조정 패턴으로 진행된다. 이 패턴들은 새로운 이전 파동의 종점을 넘어설 수 있는 파동을 포함하고 있다. (차트 1-11 참고)
연장 파동의 분별과 예측 방법
만약 복잡 조정으로서 가장 긴 시간이 걸리는 파동이 2파 혹은 4파에 진행된다면 직전 동인파동이 연장되었거나 혹은 그다음 동인파동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
1번 파동의 연장
1번 파동이 연장되었다면 그다음 파동인 2파는 복잡 조정의 형태로 가장 오랜 시간을 통해 진행될 것이다. (차트 1-12 참조) 1파가 길게 연장되었으므로 5파가 진행될수록 수렴하는 모양의 채널링이 형성이 될 것이다. 또한 1번 파동이 연장된 임펄스 파동 이후의 조정은 연장된 1번 파동의 내부 파동 중 4번 파동이 끝나는 수준까지 되돌려야 한다. 1번 파동이 연장되었을 때 2번 파동은 1번 파동의 38.2% 이상 되돌릴 수 없으며 3번 파동은 1번 파동 길이의 61.8% 이상으로 형성되어서는 안 된다.
3번 파동의 연장
3번 파동이 연장된다면 2번 혹은 4번 파동 중 어떤 파동이든 복잡 조정의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차트 1-13 참조) 원래 길게 나오는 3파가 연장이 되었으므로 1파종점과 5파종점을 이은 추세선 한참 위에서 3파가 종결된다. 또한 3번 파동이 연장된 임펄스 파동 이후의 조정은 최소한 4번 파동의 가격대 범위까지 되돌려져야 한다. 임펄스 파동은 3번 파동의 연장이 매우 흔하다. 또한 3번 파동이 연장되었을 때 5번 파동은 절단이 될 가능성이 있다. (본 챕터 '절단' 항목 참조)
5번 파동의 연장
5번 파동이 연장된다면 직전 파동인 4파가 복잡 조정의 형태로 조정파동들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만들어졌을 것이다. (차트 1-14) 5번 파동이 연장된 임펄스 파동은 다음에 나타나는 같은 수준의 파동에 의해 61.8% 이상 되돌려져야 하지만, ABC 지그재그의 C파로 나온 임펄스가 아니라면, 한 단위 높은 수준의 다음 파동으로도 완전히 되돌려지지 않는 파동이다. 5번 파동이 연장되었을 때 1번 파동의 기울기가 가장 가파르며, 그다음 3번 그리고 연장되는 5번 파동의 기울기가 가장 완만할 것이다.
차트 1-14는 도지코인 차트인데, 차트 1-15에서 볼 수 있다시피, 실제로 2021년 07월 5파가 연장된 임펄스가 나온 후 3년 동안 계속 바닥권 횡보를 하며 5파가 연장된 임펄스를 완전히 되돌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중 연장
드물지만 3파와 5파가 같이 연장되는 이중 연장이 나올 수도 있다. 3파는 1파의 161.8%를 넘어야 하며 5파는 1파 시작점부터 3파 종점의 길이의 100%를 넘어야 한다. 또한 확성기 모양의 채널이 만들어질 것이다.
차트 1-15에서 볼 수 있다시피 3파 연장 이후 교대 규칙에 따라 복잡 조정 형태로 4파가 나왔으며 그 후 5파가 또다시 연장되었다. 이는 연장 파동 이전에 적용되는 교대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데, 5파 연장이전에 4파에서 복잡 조정 형태로 가장 긴 조정파동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임펄스 파동의 절단
절단 (truncation)은 임펄스 5파가 3파의 종점을 넘기지 못하고 마감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파동이 절단이 된다는 말은 주 추세의 힘이 다해가고 있다는 신호이며, 이 신호는 이전 3파가 이례적으로 강한 추세를 동반하여 연장되었을 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절단이 된다는 것은 추세의 힘이 더 이상 남아있지 않다는 의미이므로 절단이 된 임펄스 파동의 다음 파동은 즉각적인 조정을 동반할 것이다. 임펄스 5파의 절단은 보다 큰 충격파동의 5번 파동일 경우 주로 나타나며, 파동 C로 나오는 임펄스의 5파 역시 절단이 일어날 수 있다.
차트 1-17은 2023년 뜨거웠던 주식인 에코프로의 차트이다. 에코프로는 마지막 상승 부분에서 임펄스 파동의 3파가 크게 연장이 되었고 추세의 힘이 다해 그 후 5파가 3파의 종점을 못 넘기게 되어 절단이 되었다.
임펄스 마감 검증 방법
임펄스 파동이 마감되었는지 확인하는 가장 중요하며 유일한 정확한 방법은 2-4 추세선을 활용하는 것이다. 2-4 추세선이란 임펄스의 2파 종점과 4파 종점을 서로 연결한 추세선을 가리키는 것이다. 2-4 추세선과 관련된 법칙들은 엘리어트가 발견한 것이 아니라, 한참 후 글렌닐리라는 분석가에 의해서 발견된 부분 중 하나이다. 임펄스 파동의 3파 또는 5파의 어떤 부분도 2-4 추세선을 이탈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임펄스 파동의 5파가 터미널 패턴으로 나온다면 2-4 추세선을 가짜돌파하며 파동을 완성시킬 수 있다. 3번 파동의 고점을 넘어서지 않았지만, 2-4 추세선이 강하게 돌파된다면 5파가 절단된 것이다. 이 경우에 전체 임펄스는 그 임펄스의 형성 시간보다 빠른 시간 안에 걸쳐 완전히 되돌려지게 될 것이다. 즉, 임펄스 파동이 끝났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신뢰도 높은 방법은 그 임펄스 파동의 2-4 추세선이 돌파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