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퇴사하고 '홀로서기'
진정으로 만족하는 유일한 길은 당신이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일을 하는 것이고,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할 길은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라
- 스티브잡스 -
수족관에 살아가는 돌고래의 평균 수명이 4년에 불과하지만 야생에서는 30~40년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족관의 돌고래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한 쪽 방향으로 빙글빙글 도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돌고래도 우리와 같이 삶에서 스스로 선택권을 가지고 통제하길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work)'도 똑같습니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진정으로 일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할 때 한 문장의 카피도 원하는 의도대로 기획하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그 일은 마케팅이 아닌, 단순 지시에 따르는 노동이 되어버리고, 그로 인해 성취감이 감소할 것입니다.
제가 퇴사 결정을 내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도 '통제력' 때문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많은 부분들이 나의 통제력 밖에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제 업무 영역에서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최적화를 시도할 수 있는 통제력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기본적인 것이 지켜지지 않는 곳에서는 수족관의 돌고래와 다를 바가 없었기 때문에 퇴사를 결정하게 된 것이지요. 저는 이 경험을 통해 통제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지금 당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내가 하는 '일(work)'이 통제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지를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역량을 발전시키거나, 환경을 변경하여 통제 범위를 확장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많은 자기계발서에서는 꿈과 목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 돈을 벌 수 있는 일의 교집합인 'Sweet spot'을 찾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이것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나에게 맞는 좋아하는 일이 없을 수도 있고, 내가 무엇을 잘하는 지 모를 수도 있으며, 좋아하고 잘해도 돈을 벌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이런 고민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Sweet spot'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Three Spot'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익숙하다는 것은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본 적 있는 일을 말합니다.
- 잘하고 + 좋아하는 : 마케팅, 글쓰기, 필라테스
- 좋아하고 + 익숙한 : SNS Food 계정, 필라테스, 주식투자, 영상편집, 심리학(동기부여), 커피, OTT
- 잘하고 + 익숙한 : 마케팅, 필라테스
- 잘하고 + 좋아하는 : 마케팅, 글쓰기, 필라테스
- 좋아하고 + 익숙한 : SNS Food 계정, 필라테스, 주식, 영상편집, 심리학(동기부여), 커피, OTT
- 잘하고 + 익숙한 : 마케팅, 필라테스
- 1순위 : 글쓰기(자기계발, 마케팅)
- 2순위 : SNS 계정 (Food, 글쓰기, 마케팅)
- 3순위 : 수익 창출 (마케팅 PDF)
*3가지가 교차되는 지점이 아닌 2가지만 교차되는 지점을 찾아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입니다.
3 Spot을 작성할 때, 잘 떠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괜찮아요.
다음과 같이 당신의 강점과 관심 분야를 생각해보세요.
Three Spot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어린 시절 잘했던 것들
- 칭찬 받았던 기억들
- 직장에서직무에 관련된 스킬들
- 깊게 몰입했던 순간들
- 해보고 싶었던 일들
이렇게 Three Spot을 통해 자신의 강점, 관심, 인숙한 분야를 파악하고, 이들을 어떻게 결합할지 고민해보세요. 목표를 설정할 때, 이러한 연결성을 고려한다면 당신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Three spot으로 목표를 세웠다면 이제 실행으로 옮겨야 할 때입니다. 지금 움직이세요.
관련된 스터디나 강의에 참여하거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다음 날부터 즉시 실행에 옮겨보세요.
때때로 "이게 될까?"라는 의문이 당신의 결정을 망설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행동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일이 성공할지 실패할지에 대해서는 사실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니까요.
제가 3 Spot으로 계획한 것처럼 커피, 주식, 글쓰기, 인스타그램, 그리고 창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아닙니다. 매일매일 할 수 있는 것을 하다보면 더 큰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할 수 있으면 당신도 할 수 있어요. 함께 해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