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이리 어여쁜지~
어찌 요렇게 귀여운지~
오물오물 먹는 것도 코오코오 자는 것도
우앙~ 소리 내어 울어 저치는 것도
콤콤한 응가도
까르르 웃는 모습도
옹알옹알 옹알이를 하는 모습도
두 손으로 꼭 쥐어주는 가녀린 축감도
나의 어린 왕자들이 나에게 왔을 때
세상은 나의 것인 듯하였고
하늘은 나를 위해 열려 있는 듯하였다.
그 어린 왕자들이 내 곁에 머물기를 10년
너무 맑아서 너무 순수하여서
나는 가슴이 저리고 아프다.
이렇듯 아름답고 어여쁜 꽃이 있을까
이렇듯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 있을까
이렇듯 보기만 하여도 채워지는 담아도 끝없이
샘솟는 사랑이 또 있을까
나는
사랑샘에 빠진
어린 왕자님들의 무수리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