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소발 Mar 18. 2020

그래도 네가 주는 기쁨

마당청소, 외벽관리, 복도 청소, 세 인자 관리 등등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집은 나에게 많은 고생길을 열어주었다.      

주택이라고 관리의 어려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도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옛말처럼,  

아직 고생 끝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생 중간중간에 집은 내게 낙을 준다. 

언젠가 남편이 내게 말한 것처럼, 노력을 한만큼 주택은 아름다워지고, 빛이 난다. 그래서 자꾸 중독성 있게 더 관리하게 된다. 그것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이득도 준다. 그리고 이것에 익숙해지면 재미까지 느껴진다.       


앞서 언급한 우리만 가질 수 있는 프라이빗 옥상 정원이나, 

우리가 느끼는 주택만의 운치,

우리에게 돈을 벌어다 주는 집의 시스템, 

우리만의 개성을 담은 집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 

집이 우리를 꿈을 꾸게 하는 것까지, 

우리의 집이 주는 기쁨은 소소하게 생활 속에서 천천히 다가온다.     

그래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선택한 주택(다가구)의 삶을 다른 주거형태로 바꿀 의향이 없다. 오히려 더 적응해서 더 멋지게 우리의 집을 꾸미고 가꿔나갈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감각적인 버거 집에 어울리는 그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