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보다 사랑이 우선이다

by 이영진

"난 이 세상에서 두려울 게 없다", "이 세상에서 난 혼자가 아니다", "난 무엇이든 할수 있다" 판사의 선창을 따라 하던 소녀는 눈물을 흘렸다. 얼마 전까지 어려운 환경에서도 우수한 학생이던 소녀가 남학생들에게 성폭행 당하며 정신병 치료 받고, 어머니는 신체 일부가 마비되었다. 그 뒤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리며 법정에 까지 왔다. "가해자로 한 아이가 여기 서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삶이 망가진 이 소녀에게 누가 가해자라 할 수 있습니까? 이 아이의 잘못에 책임이 있다면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판사는 소녀를 가까이 불러 말했다.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중요할까? 그건 바로 너야. 넌 이 세상의 주인공이야. 그 사실을 잊지 마라." 16세 소녀에게 이례적으로 '불처분 결정'을 내렸다. 서울 가정법원 김귀옥 부장판사 판결이다.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답답해도 저렇게 빛나는 달은 있다


법 보다 사랑이 우선이다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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