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칼코마니

독서모임_첫눈

by 로라윤

양쪽
양쪽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자 하니 이 단어가 굉장히 모호하게 느껴진다. 나의 손은 자연스럽게 네모난 초록창에 '양쪽'이라는 단어를 검색해본다. 창이 화면을 바뀌어 검색의 결과를 알려주었지만 더욱 모호해졌다. '두쪽'이라고 나왔기 때문이다. 모호한 이 주제를 갖고 오늘의 글을 써내려가보고자 한다.

양쪽이라는 단어는 두개에서만 사용되는 단어인듯 하다. 하나와 그 반대쪽의 하나. 두 개가 모여 양쪽이라는 한 단어를 완성한다. 한 개 일 때보다는 두 개일 때 안정적으로 보여서 일까? 얼굴에서도 눈썹 2개, 눈 2개,귀 2개 코는 하나지만 코에 콧구멍 두 개, 입도 하나인 것 같지만 윗입술, 아랫입술 두 개다. 그러고보니 세상에는 두 개가 완성인 것들이 많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둘이서 하나가 되고 싶어 하나 보다.

"저 둘은 가면 갈수록 데칼코마니 같아"라는 말을 오늘 했었다. 처음에는 서로 달랐지만, 붙어다니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며 했던 말이다. 그 두 사람은 연인 관계는 아니다. 직장 동료의 관계고 따로 다니던 사람이 점점 같이서 다니더니 한 명이 다른 한 명을 닮아간다. 데칼코마니처럼.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늘 양쪽처럼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닮아간다는 것을 느끼게 된 오늘의 글쓰기다.

p.s 그 둘 중 한명은 나의 과거에 어떤 사람을 떠올리게 하기도 하는데.. 이제 그만 닮아졌으면 한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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