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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Oct 30. 2020

시툰|不자연

뜻밖의 조우










不자연

 -뜻밖의 조우





웃는 게 어색한 건 나지만


기쁜 게 어색한 건 너다     





굳은 체 웃는 건 나지만


기쁜 체 굳는 건 너였으면





누가 우리 사이에 


부자연의 기적을 선보였냐     





그대로 숭덩숭덩 둘을 꿰매고 싶다






#웃고 있어도 기쁠 수 없는 일이 종종 찾아온다.

#현실의 나와 기대한 내가 만날 때도 서먹서먹하다.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생길 때면 헛헛한 뒤통수만 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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