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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Nov 10. 2021

시간에 녹다 보면






처음에는 그냥 벙긋벙긋 웃다가


더울 때 부채질하니 좋다가


추울 때 부채질하니 화났다가


나를 위한 게 아니니 섭섭하다가


우스꽝스런 몸짓에 난처하다가


나도 모르게 배냇짓하다가


건들바람 한 입 먹었구나







제목: 시간에 녹다 보면

부제목: 자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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