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 없이 일어나기

일출을 기다리며

by 한르메

알람없이 일어나기를 일주일쯤 하고나니 피곤이 쌓인걸까.

5시쯤 잠시 뒤척이다 2시간을 더 자고 일어났다.


알람없이 일어나다보면 몇가지 느끼게 되는 점이 있다.

첫번째는 맑은 정신으로 아침을 시작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불속에서 나가기 싫은건 맞지만 정신은 새벽 이슬마냥 맑다. 누구보다 맑은 정신이 이런거구나를 느낀다.


두번째는 원래 잠 들던 시간보다 더 빠른 시간에 노곤노곤 잠들게 된다는 것이다. 아침에 얻은 맑은 정신으로 아침과 오후에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쓰는 하루를 보내게 된다. 하루를 꽉 채우는 비율로 생각해보면 원래의 생활습관보다 조금 더 부지런한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것 같다. 이건 내가 의도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몸이 그렇게 움직이는 것 같다. 그러다보면 원래 자던 시간보다 조금더 빨리 반응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하루 총량의 법칙. 효율적으로 자는 일에서도 발휘되나보다.


세번째는 아직 할 일을 마치치 못한 가족들이 해야할일을 조금 더 빨리 해 줬으면 하는날도 생긴다. 하루의 마무리인 중요한 수건 빨래를 시작하고 건조 버튼까지 누르고 자려면 최소 1시간은 더 기다려야함을 인지하게 되었다. 수건빨래는 샤워실에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사람에게 토스시켜야겠다.



수건빨래 마감 하기 싫은 사람은 일찍 일찍 씻으러 들어가^^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