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레마누 Feb 29. 2024

그렇게 바라만 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를 바라는

하나도 못 하면서 

궁시렁궁시렁

꿈만 꾸고 있는

주름진 손으로

아무 의미없는 글을 끄적이다

혼자 눈물 흘리는 

지금 나를 바라보고 있는

흐리멍텅한 

여전히 사랑스러운 

너.



비를 흠뻑 맞으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매거진의 이전글 소설가 레마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