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렇게 바라만 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를 바라는
하나도 못 하면서
궁시렁궁시렁
꿈만 꾸고 있는
주름진 손으로
아무 의미없는 글을 끄적이다
혼자 눈물 흘리는
지금 나를 바라보고 있는
흐리멍텅한
여전히 사랑스러운
너.
비를 흠뻑 맞으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엄마의 유산: 살아버리는 힘, 살아벌이는 짓!> 출간작가
출간작가. 매일 새벽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소설가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꿈을 꿉니다. 꿈 하나를 잡고 나가는 삶은 늘 새롭고 신기한 일 투성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