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렇게 바라만 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를 바라는
하나도 못 하면서
궁시렁궁시렁
꿈만 꾸고 있는
주름진 손으로
아무 의미없는 글을 끄적이다
혼자 눈물 흘리는
지금 나를 바라보고 있는
흐리멍텅한
여전히 사랑스러운
너.
비를 흠뻑 맞으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