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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마누 Feb 29. 2024

그렇게 바라만 보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뭔가를 바라는

하나도 못 하면서 

궁시렁궁시렁

꿈만 꾸고 있는

주름진 손으로

아무 의미없는 글을 끄적이다

혼자 눈물 흘리는 

지금 나를 바라보고 있는

흐리멍텅한 

여전히 사랑스러운 

너.



비를 흠뻑 맞으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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