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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nji Jun 25. 2018

아침의 명상과 요가

정말 오랜만에 아침에 일찍 눈이 떠졌다. 6시에 눈이 떠져서 한시간 정도 빈둥빈둥 침대위에 누워있기는 했지만, 오랜만에 정말 상쾌하고 피곤한 느낌 없이 기상을 했다. 어젯밤 자기전에 한 명상과 몸스캔이 효과가 있었던 걸까? 


명상을 책으로만 읽지말고 직접 실천하기로 다짐했기에 일어나자마자 침애 옆에 앉아서 짧게 명상을 했다. 처음에는 호흡을 들이쉬고 내쉬는데에 집중하다가 시간이 좀 지난 후에는 호오포노포노 만트라를 같이 읊조리며 명상을 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생각하면서 호흡에 집중하는 것을 좋아한다. 

사실 명상을 해야겠다고 생각한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명상이 어떻게 내 삶에 도움이 되는지 체험으로 느낀적은 많이 없기 때문에 이렇게 아침 저녁으로 시간을 들여서 연습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요가는 운동이라도 되는 것 같은 느낌인데, 명상은 뭔가 그냥 앉아서 시간때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달까? 그럼에도 명상을 꾸준히 수련하고 싶은 이유는, 꾸준히 명상의 근육을 키우면 무언가 바뀔거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인데, 긴 시간 변하지 않는 확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매일의 적용은 또 언제나 힘이든다. 


오늘은 명상을 끝내고 20분 정도 요가도 했다. 유투브에서 본 샤랏선생님의 강의가 있어서 20분 정도 수리야 나마스카라 a, b 와 같단한 수련동작으로 이어지는 수련을 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몸이 아직은 뻣뻣하지만, 몸의 근육과 세포를 하나씩 깨우는 것 같은 느낌이 좋았다. 특히 오늘의 수련에서는 호흡에 집중을 해서 inhale 과 exhale 을 거의 99% 따라가며 수련했는데, 몸의 움직임과 호흡이 함께 균형을 맞춰지며 그 동작을 좀 더 깊어지게 하는 과정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신비롭다. 매일 아침 수리야나마스카라 a, b 만 10번씩 내 호흡에 맞춰서 혼자 수련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7월까지 목표로 삼고 연습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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