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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un 24. 2020

문제가 항상 꼬이는 이유

사람은 저마다 사정이 있다. 그리고 저마다 힘듬의 강도가 다르다. 종종 '내가 과거에 그거 경험해봤는데'라면서 아는 척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사실 대부분 의미 없다. 당사자가 말하는 것은 표면적인 것에 한정되지만 대부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위로나 도움을 받을 순 있겠지만 결정적인 키는 내가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신기한 점이 있다. 지금까지 문제를 해결해 온 과정 혹은 문제를 바라보는 것에 대해 항상 일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어떨 때는 별일 아닌 것을 지나치게 크게 부풀릴 때가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다.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걸까?


사람은 어떤 정보나 사물을 바라볼 때 감정을 섞어서 보게 된다. 타인에게 호감을 갖는 게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좋은 인상을 가진 사람은 타인에게서 협력이나 도움을 받는데 유리하다. 반대로 나쁜 인상을 가진 사람은 상대방의 협력을 얻는 게 매우 힘들다. 이는 이전에 소개한 <연봉협상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라는 글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


관련 글: https://brunch.co.kr/@lemontia/97


하지만 감정이라는 것은 컨트롤 가능한 것이 아니다. 땡볕에 서있으면 누구나 불쾌감이 생긴다. 가족이 아프면 슬픈 마음이 든다. 그럼 모든 사람이 똑같은 슬픔에 젖어있기만 할까? 그렇지는 않다는 점이 포인트다.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다. 감정은 똑같이 생기지만 감정을 바라보고 경험하는 방식이 다른 것이다.


이는 문제를 바라보는 차이를 만드는 것과도 연결이 된다. 문제에 마주쳤을 때 불쾌함이 들더라도 그 불쾌함을 어떻게 경험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문제 해결 방법이 전혀 달라진다. 불쾌감을 이겨내기 위한 훈련을 해왔다면 아무리 큰 문제라 하더라도 흔들림이 적다. 반대로 불쾌감이란 감정에 매몰되어 버리면 문제를 더욱 키울 확률이 높다. 즉 발생하는 감정에 주목하는 것보다 감정에 어떠게 대응할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


감정을 일어나는 것은 조절할 수 없지만 감정을 바라보는 시선은 훈련이 가능하다.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훈련되면 될수록 문제 접근 방식이나 대응이 좀 더 세련되게 할 수 있다. 반대로 감정에 매몰될수록 같은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마음을 훈련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으로 명상을 추천한다. 명상은 어떤 이미지를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일어나는 일 또는 감정을 한 발짝 떼서 지켜보는 것이다.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5분이나 10분 단위로 명상하며 스스로를 돌아보길 추천한다.



책추천: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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