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 저 단어를 회사원과 연결시켜보면 재택근무라는 말이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상당수의 회사가 재택근무를 시도했으며 의미 있게 본 회사도 적지 않은 거 같아요. 모든 일을 재택근무로 할 순 없겠지만, 가능한 일이라면 한 번쯤 경험해 봤겠죠. 그런데 재택근무가 당신의 능력을 평가하는 과정이라면 어떨까요?
회사는 과정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결과도 중요하게 생각해요. 아무리 열심히 했다고 말해도 결과물이 시원찮지 않으면 지적받을 수밖에 없겠죠. 재택근무는 군더더기를 싹 빼고 알맹이만 남겼어요. 무슨 말이냐면 적당히 사무실을 지키며 일을 대충 해도 넘어갔던 것들이 꼼꼼히 보기 시작했단 거예요. 누군가 커버를 해줬던 것들이 모두 사라졌을 테니까요. 그럼 정말 내 실력 말곤 아무것도 남지 않죠.
한번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게 좋겠어요. 만약 회사가 아니라면, 내가 당장 해고가 되거나 그만둘 이유가 생겼다면 나는 타인에게서 어떤 평가를 받을까?. 늘 하던 일만 하면 그런 일의 대부분은 회사에 종속된 것이지 타인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평가 역시 마찬가지죠. 사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다면 그것이 나의 실력 때문인지, 오가는 정 때문인지 분별하는 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충동적으로 그만두는데 재취업을 잘 못해요.
당신의 코어 능력은 무엇인가요? 회사에서 붙여준 능력 말고 당신만의 고유 능력이요. 누군가는 영상편집, 누군가는 디자인이 될 수 있을 거예요. 당신만의 무기가 필요해요. 가능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일과 매치되면 좋고요. 그래야 내 분야에서 더 성숙하고 경험 많은 사람으로 발전시킬 수 있거든요.
끝까지 끈기 있게 노력하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요. 당신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이것저것 어설프게 아는 팀장보다 하나라도 제대로 알려주고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에게 끌리는 것처럼요.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려면 능력을 가져야 하고, 그 능력을 갖기 위해선 끈기 있게 물고 늘어져야 해요. 그러다 기회가 오면 맘껏 발휘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실감하는 거죠. 그러니 스스로의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요. 실력은 기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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