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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Dec 05. 2020

잡일해주는 사람에게 감사함을

잡일해주는 사람에게 고마워하는 편이다. 그사람의 노력이 내가 일해야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누구나 핵심적인 일을 맡고 싶어하지만 모든 일이 다 그렇게 되어있진 않다. 조금 하찮아 보이는 일도 누군가는 반드시 해주어야 한다. 전체를 보면 그렇다.


때문에 이런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일에 집중해야 할때마다 다른일에 신경써야 한다면 내가 할일을 제대로 끝내기 힘들다. 보통 흩어진 집중력을 다시 끌어오는데는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15분동안 열심히 집중력을 모았는데 누군가의 부름으로, 혹은 잡일로 해체되 버린다면 몇번 그런일을 겪게 되면 하루가 다간다.


그 사람 덕분에 내 할일에 집중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만약 그사람이 없다면 그사람이 하고 있을 일은 내가해야 할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사람이 없으면 내가해야 되는 경우가 있다.


내가 누리는 환경은 조금만 생각해봐도 당연한것들이 아닌게 많다. 누군가가 해놓은 빨래, 누군가가 해놓은 청소, 누군가가 해놓은 문서정리 등 다양한 것들이 내가 나의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내가 한일 역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일일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알게 모르게 서로 기대어 산다. 어떤일을 하든 상대방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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