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순간 선택을 한다. 그리고 모든 선택이 같은 비중을 갖진 않는다. 하든 말든 상관없는 선택이 있는가 하면 한번 한 선택이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는 선택도 존재한다. 전자로는 당장 오늘 뭐먹을지 선택하는 것이 떠오르고, 후자로는 집 사는 것, 직장을 구하는 것 등.
똑같은 선택임에도 누군가는 시간이 지나도 선택하지 못하는 데 반해, 누군가는 쉽게 선택한다. 돌아오는 피드백이 같다 하더라도 그렇다. 이런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대담성도 있겠지만 익숙함도 한몫한다. 처음 타는 자전거는 무섭지만 익숙해지면 편하게 되니 자주 선택하는 것처럼 말이다.
선택은 불안정성을 동반한다. 그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는 아무리 많은 리뷰를 보더라도 알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무언가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전혀 경험해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내가 감당할 리스크가 있는만큼 하는게 가장 좋다. 예를들어 배팅을 한다 할때 내가 1000원을 가지고 있다면 최대 1000원 까지만 하면 된다. 왠지 느낌이 좋다는 이유로 남의 돈을 끌어들여 2000원, 3000원을 하게되면 조금만 불리한 상황이 되도 쉽게 마음이 흔들린다.
심리적 안정감을 가진 상태에서는 더 과감한 선택도 할 수 있다. 과감하다 해서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선택에 대한 확신이 다를 뿐이다. 그렇다면 심리적 안정감을 어떻게 갖출 수 있을까. 바로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이다. 내가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들, 내가 해낸 것들을 돌아보며 스스로에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믿도록 하는 것이다. 용기있는 선택을 지지하는 것은 지금껏 열심히 해온 나 자신밖에 없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투자에 많서이 쓰이는 용어다. 하지만 하이리스크를 선택할때도 그 위험성을 줄이는 방법은 바로 지금 하는 노력에 좌우된다. 그러니 용기있는 선택을 하기 이전에 나 자신부터 갖춰져 있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이리스크가 다시는 일어서기 힘들 수준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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