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Dec 28. 2020

자신있게 선택하라. 설령 그게 틀릴지라도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간단하게는 이미 해봤던 것, 경험했던 것에서 온다고 할 수 있다. 이미 해본 것을 다시하는 것은 심리적 장벽도 느슨해져 있고, 머릿속에 전체 상황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그렇다. 즉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할 때 자신감있게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에 대해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특히 일처럼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것, 상황이 수시로 변하는 것은 똑같은 일이 다시 일어날 확률이 0에 가깝다. 다만 비슷해 보이는 경험을 대입해 풀어나간다.


노련한 장수와 신참 장수의 차이도 여기에서 온다 할 수 있다. 노련한 장수는 전장을 쓱 훑어보고는 무엇을 대비해야할지 능수능란하게 지시한다. 반대로 신참 장수는 메뉴얼이 있는 상황에선 덜 당황하겠지만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능력이 부족한 경우 제대로 된 사고를 하지 못하며 지휘체계가 흔들리게 된다.


하지만 모든 경험을 날때부터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또한 매번 변하는 상황에 모든 경험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자신있게 결정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이 자신감이 중요하다.


무엇하나 선택하지 못하고 우물쭈물 한 사이에 시간은 흐르고 상황은 어떤 형태로든 변한다. 이런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손가락 빨거나 또는 빠르게 결정하고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 안좋게 돌아가고 있다면 어떤식으로든 빠르게 피드백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선택을 해야한다. 그때의 선택은 최고의 선택은 아니다. 다만 상황에 따른 최선의 선택일 뿐이다.


우리는 매번 선택을 한다. 하지만 매번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직관을 믿지 않는다면 세상에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것과 비슷하다. 자신을 의심하는 것만큼 나쁜것은 없다. 필요한 것은 반성이지 의심이 아니다. 자신있게 선택하라는 말은 최고의 선택을 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상황에 따른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 그러기 위해 꾸준히 스스로를 단련하는 것은 중요하다.


틀린것은 바로 잡으면 된다.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의심은 아무도 바로잡아 줄 수 없다. 스스로의 노력을 의심하지 말라. 그것이야 말로 최악의 선택이다.


용기란 어떤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속에서도 불구하고 그 일을 하는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296

https://brunch.co.kr/@lemontia/277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