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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an 26. 2021

습관을 만드는 핵심 요령

개인적으로 습관을 잡는 핵심 요령이 하나 있다면 시작부터 효율성을 보지 않는다. 여기에는 몇 가지 뜻이 내포되어 있다.


첫 번째로 우선 시작하는 것이다. 현 상황이 어떻든 간에 단 10분이라도, 정말 맛만 보는 수준이라도 일단 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2가지다. 1) 처음이라는 두려움을 깨는 것. 2) 경험해보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떤식으로든 output을 낸다는 점이다. 내 경우 이론을 학습해야 할 때는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했던 것을 짧게라도 정리해본다.


두 번째로 효율적으로 할 거란 기대를 버리는 것이다. 어떻게 시작할지, 어디부터 시작할지 우선 계획을 짜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방법을 잘 써먹기만 한다면 분명 도움이 된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이미 해본 것에 대해서는 효율적으로 생각하는 게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해보지 않은 것이라면 어떤 게 효율적인이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이유로 학원이나 인강을 알아보는데 시간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것도 좋지만 우선은 ‘시간을 버리더라도 괜찮아’라는 마인드로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효율적으로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고 매력적인 말이지만, 경험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효율적인 것은 드물다. 습관을 만들겠다는 것은 이전에 해보지 않은 방식을 해보겠다는 뜻이며 시작은 당연히 효율적일 수 없다. 그러니 처음부터 효율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생각은 버리고, 어떻게 꾸준히 할지만 생각한다


그렇다면 꾸준히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간단하게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다만 시간 정하는 팁을 하나 소개하자면 저녁보다 아침이 좋다. 저녁은 약속이 잡히거나, 회식을 하거나, 혹은 몸이 너무 피곤해서 심리적 장벽을 높인다. 반대로 아침은 일찍 일어날 수만 있다면 말했던 것들에서 상당히 자유로울 수 있다. 즉 아침에 하는 것은 1개(일찍 일어나는 것)만 이기면 되지만 저녁에는 수많은 것에서 이겨야 할 수 있다. 때문에 저녁보다 아침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으로는 행동할 수 있는 여러 장치를 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일어나면 이불부터 개고 운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그렇다. ’A를 하면 B를 한다’는 수단을 여러 개 두면 그 행동을 하면서 자연스레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습관을 들일 행동을 바로 하면 좋겠지만 습관이 들기 전까지는 그걸 해야 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때문에 매일 하는 것에 연결해두면 어느 순간 생각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몸이 먼저 따라간다.


한 해가 시작한 지 벌써 20일이 넘었다. 올해 세운 잊어버린 목표를 습관들이기와 함께 다시금 꺼내보는 건 어떨까. 분명 삶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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