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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Feb 22. 2021

스스로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악독한 짓

의심이 얼마나 나쁜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드라마를 보면 잘 나가는 왕국의 첫 분열점은 모두 의심에서 시작한다. 돈독한 사이처럼 보이는 관계조차도 의심이 될만한 요소를 딱 하나만 심을 수 있다면 둘을 갈라놓는 건 시간문제다.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는 순간이 반드시 오기 때문이다.


의심을 나 자신에게 돌린다면 어떻게 될까? 예를 들어 새해맞이 목표를 설정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제대로 하고 있는 게 하나도 없을 때 ‘나는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인가’라는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거듭되는 실패는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게 되고, 마침내는 ‘해서 뭐해, 어차피 안 할 건데’라는 사고방식으로 가득찬다. 그리곤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다.


의심을 제거하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는 하기로 한 것을 매일 하는 것이다. 다만 이 계획을 크게, 또는 무리하게 잡으면 대부분 실패한다. 예를 들어 매일 영어공부 1시간씩 한다 라는 목표는 언뜻 보면 쉬워 보이지만 학원 같은 외부적 강제 요소가 없다면 자발적으로 1시간씩 한다는 것은 대부분 실패하기 쉽다. 반대로 쉬운 목표를 찾을 때 이런 것들이 있다. 아침에 이부자리 정리하기, 매일 책상 정리하기(5분 내) 등. 이것들의 공통점은 짧은 시간에 빠르게 완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의심을 하나 둘 제거하게 되면 자신감이 붙게 되고 스스로의 의심을 긍정적인 확신으로 조금씩 바꾸게 된다. 그러면서 조금씩 목표 수위를 올리다 보면 어느새 높은 기준을 어렵지 않게 해내는 자신을 보게 된다. 이때는 자신감과 용기에 똘똘 뭉쳐진다. 의심 요소가 비집고 들어와도 금세 떨쳐낼 수 있다. 지금껏 해온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의심 요소를 제거하는 것, 그리고 자기 확신으로 이어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별것 아닌 이 과정이 삶을 수동적으로, 능동적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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