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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Mar 09. 2021

내가 공부하는 요령

매 분기마다 인강과 서적을 산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좋은 복지중 하나다. 이중에는 다 못보는 것도 있지만 톡톡히 덕을 보는 것도 있다. 그래서 정기적으로 다음에 봐야할 것들을 살피고 장바구니에 넣어두어 때가되면 결제한다. 


내가 일하는 것과 연관된 것을 학습하면 즉각 실전에 도입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학습과 실전이 병행되므로 성장하는 속도도 빠르다. 그러나 때로는 미래준비를 위해 하는 경우도 있다. 당장 써먹진 못하지만 추구해야 하는 것을 하기위해 선행해야 하는 것도 있다. 이런것들은 학습-실전 이론을 따르기 보다는 학습만 한다. 커리큘럼을 보고 눈으로 확인하고 시스템을 익히는데서 끝난다. 일종의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장점이 있다. 정말 필요한 순간이 올때 머릿속에 떠오른다는 점이다. 0부터 시작하는 것과 아주 작은 실마리라도 있어서 시작하는 고민은 물어보는 질문부터가 다르다. 타인에게 물어볼때도 정제되서 물어보기 때문에 도움을 받기 용이하다.


젊은이들이 치고 올라와 자리를 뺏긴단 말이 있다.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내가 고등학교때 배운 수학과목은 이젠 중학교 교과과목으로 내려갔다는 말을 듣고 놀란적이 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이러한데 격동하는 사회에서 이전에 배워둔 능력만으로 우려먹기엔 한계가 있다. 성장하지 않으면 보다 어린사람에게 뒤쳐지게 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상황이 변하면 요구되는 것들이 달라진다. 신입때의 나와 지금의 내게 요구되는 것은 비단 기술뿐만 아니라 임기응변, 방향성, 용병술 등 요구된다. 이런것이 싫어 그자리에 머무는 사람도 종종 보지만 성장하려면 상황에 맞는 변화와 적응력이 필수며 그 배경에 학습은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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