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목표가 생기고 사라진다. 어느덧 한해의 1/3이 지나간 지금, 새해에 세워두었던 목표에서 기억나는 건 한두 개 정도뿐이다. 목표라는 것이 세울때는 열심히 해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목표를 잃어버린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로 목표를 매일 상기하지 않았던 것, 두 번째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수많은 이벤트를 접하며 산다. 매일매일 해야 할 일이 쌓여가며 할 일이 많아질수록 당장의 목표가 눈에 띈다. 그래서 가까운 목표에 휘둘리다 보면 어느덧 장기 목표는 잃어버리기 쉽다. 그래서 학원과 같은 물리적 공간이 분리되고 그 시간에 가야 하는 어떤 활동이 있다면 장기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집 공간을 분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다. 어찌 됐든 관련 목표를 꾸준히 상기하게 돕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여름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겠다, 올해는 영어공부를 하겠다 등의 목표가 아니다. 체중 XX을 만들겠다, 올해는 영어책 XX를 읽겠다 등이 구체적인 목표다. 구체적인 목표는 몰입하게 한다. 현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있고 지금당장 해야할 것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크고 추상적인 목표는 많은 생각이 들고 행동을 굼뜨게 만든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기록하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목표에 맞는 한주 단위 계획을 세우고 얼마나 실행했는지를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로 인해 스스로를 검토하고 주기적으로 상기하며 그에 걸맞은 계획을 세운다. 가능하면 데일리로 적는 것도 좋다.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모호함을 없애고 투명하게 드러내는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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