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나와있는 영어학습 플랫폼을 보면 작게 시작하세요 라는 말로 시작한다. '매일 10분씩 꾸준히 하면 늘어요'와 같은 방식처럼 말이다. 마찬가지로 자기계발서 역시 작게 시작하라고 말한다. 아침에 일어나 이부자리부터 정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그런 것을 하나씩 늘려 자기 통제감과 자신감을 연결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작은 단위에서의 도전은 작은 단위의 결과만 만들 뿐이다. 결국 큰 틀에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비전을 갖는 것인데 큰 목표는 생각의 확장 폭을 늘리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성장을 안겨준다. 지금하는 것의 다음단계를 자꾸 의식하고 생각하게 된다. 때문에 자기주도 학습처럼 자연스레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큰 목표만 보고 시작하면 그 막연함에 손을 놓기 쉽다. 때문에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고 권고한다.
어느 순간이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학습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 항상 이전 방법을 답습하면 어느 순간부터 정체하게 된다. 그 방법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을 해냈기 때문이다. 몸에 근육이 없어 운동을 못했다면 작은 운동을 시작해서 근육을 키워가야겠지만, 그것만으론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없는 것과 비슷하다. 부위별 운동은 하고 있는 부위에 근육을 키워주지만 몸 전체에 근육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과 같다.
상황에 따른 방법은 수시로 변하기 마련이다. 이전에 할 수 없는 것을 해내게 되었을 땐 다음 전략은 할 수 있는 것을 바탕으로 새롭게 방법을 고안해내야 한다. 이것을 일로 적용해보면 비슷한 통찰을 끌어낼 수 있는데, 3년 전 1년 전 하던 일을 여전히 똑같이 하고 있다면 나는 상황적이나 스스로나 성장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는 아이가 덧샘을 배웠는데 몇 년이 지나도 덧샘만 하는 것과 같다.
작은 목표와 큰 목표는 각기의 쓰임이 있다. 그리고 이 두개가 잘 맞물려야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다. 무조건 큰 목표를 가지라는 말도 틀리고, 작은것만 강조하는 것도 틀리다. 시계를 보면 큰 톱니바퀴와 작은 톱니바퀴가 한데 어우러져 돌아가듯, 목표와 성장도 그런 방법으로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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