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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May 14. 2021

매번 한계를 넘는 도전을 하자

몇 년 전, 친구들과 술 먹는 자리에서 이런 주제로 토론한 적이 있다. 회사에서는 내 능력의 80%를 해야 하느냐 120%를 해야 하느냐. 여기서 120%를 주장한 건 나다. 친구들은 80%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도 타당하다. 회사에선 언제 어떤 일이 들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 못해서 욕을 먹는 것보다 어느 정도 여유를 둬서 일을 잘 쳐내는 것이 더 낫다는 관점이었고,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120%를 해야 하는 이유, 그날 이후로도 더 많은 것을 하려 했던 이유는 바로 한계 극복을 위한 것이었다. 어떤 일이나 노하우든 극한까지 몰아세웠을 때 배우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일을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니 더 단축시키려 개선하는 것처럼 말이다. 인간은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면 하던 것을 구태여 바꾸려 하지 않는다. 왜 바꿔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그렇다.


이러한 태도 때문인지 기회가 오면 늘 한계에 도전하려는 버릇이 생겼다. 아니, 기회가 오든 말든 관계없이 도전하려는 게 정확한 표현일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것들은 정말 기회였는지, 구렁텅이였는지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었다. 때문에 이것저것 가리는 것보다 그냥 해보자는 입장을 취했었고, 그런 이유 때문에 ‘뭐 그런 거까지 하냐’라는 말도 종종 듣곤 한다.


그러나 내게 기회란 오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떤 것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도 있지만 그런 것을 거를 수 있는 시각과 판단능력을 기르는 것은 당연한 소양이다. 다만 받아들인 것 중에 기회가 될지 아닐지는 내가 어떻게, 얼마나 기여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매번 했던 일만 하는 것은 한계를 넘지 못한다. 그것은 오히려 기계적으로 하는 것에 가깝다. 한계를 넘는다는 것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그리고 그런 과정속에서 진주를 발견하는 것이다. 기회는 기회라고 찾아오는게 아니라 이 작업을 계속 반복하면서 얻어걸리는 것에 가깝다.


그러니 평소에 한계에 도전하는 태도를 습관화 하자. 그 모습이 진짜 기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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