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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un 05. 2021

학습하는 리더를 만나야 하는 이유

일을 하다 보면 언젠가 리더의 위치에 올라가게 된다. 그게 빠르던 늦던 그런 시기가 온다. 그리고 그들은 사람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개개인의 장단점과 업무수행능력을 파악하고 적재적 소한 곳에 배치한다. 여기까지는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나 뛰어난 리더, 특출 난 리더는 여기에 더해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흥미로운 점은 누구나다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중에 그것을 해내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왜 그럴까? 자신이 아는 한계에서 비전을 제시하는 것과, 학습하면서 비전에 다가가기 위해 지금 해야할 것을 찾으며 나아가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것들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금세 떠오른다. 그리고 그것을 응용해 비전이라고 말하며 전파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은 이미 충분히 가치를 끌어올린게 많다. 즉 대단할게 많지 않다. 때문에 당장 보이진 않지만 미래가치가 있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걸 할 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렴풋 느낌이 오는데 그걸 말로 꺼내지 못하거나 꺼내더라도 논리와 상황에 맞지않는 허무맹랑한 말을 한다. 


이것을 누군가는 상상력이라 말하는데 상상이라는 것도 개인이 상상할 수 있는 범위나 양상은 한계가 있다. 누군가는 이 상상의 범위를 넓혀가는데 반해 누군가는 어느 순간 멈춰있다. 상상이 멈추는 이유는 지금 상황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학습이 멈춰있기 때문이다. 변하는 환경을 바라보다 보면 무엇을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를 견문이라고 한다. 반대로 매일 같은 것만 본다면 내가 했던 상상에 한계점이 그어진다. 새로운 변화가 없기 때문에 상상하는 범위와 폭도 더 성장하지 못한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세상을 관찰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그런데 이 변화를 직접 체험하기엔 우리의 시간은 한정적이고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간접체험을 하면서 익혀두려는 것이다.


때문에 좋은 리더란 항상 배우는 자세를 관철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어떤 리더는 자기는 항상 배운다고 말하지만 실상을 보면 책 하나 안 본다. 그저 상황에 대한 대처만 할 뿐이며 대부분의 경험을 직접 경험으로 배운다. 그러나 이런 배움은 느리고, 때론 한 시대 지난 걸 가지고와 대단한 것 마냥 떠들곤 한다. 학습부족이 상상력 부족으로 이어진 결과다.


좋은 리더를 판단하는 좋은 기준은 바로 이 사람이 얼마나 학습하는가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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