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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ul 12. 2021

자기계발이란 자고로 복리의 마법이다

재테크를 접해본 사람이라면 복리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복리라는 것은 실로 대단한데 처음에는 수익율이 별로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청난 크기로 쌓여간다. 이를 복리의 마법이라고 하는데, 아인슈타인은 복리를 지구 최고의 발명품이라 칭했을 정도다. 복리의 마법을 여기에 다 설명하자니 글이 길어질 수 있어 직접 찾아보는걸 추천한다.


그러나 문제는 복리의 마법을 눈으로 확인하기에 너무 오랜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은 사람을 지치고 포기하게 만든다. 그런거 왜하냐는 말을 들을때도 있다. 가시적인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찌됐든 보는것을 믿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는 멘탈을 별도로 탑재해야 한다. 적어도 복리의 효과가 눈에 들어오기 전까지 그렇다. 그래서 복리라는 것을 알아도 막상 실천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자기계발은 복리와 닮았다. 초반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장하지 않은 느낌이 들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덧 훌쩍 커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문제는 기간이다. 이게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이다. 또한 기간동안 얼만큼 노력해야 하는지도 갸늠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은 자기계발을 포기하게 만든다.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자신을 보는 것만큼 허탈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꾸준히 하다보니 해내더라고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은 '꾸준히'라는 키워드다. 그들은 어떤 순간이 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에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온 대가들이다. 그럼 그들은 언젠가 성공할거란걸 알고 있었을까? 대다수가 그렇지 않다. 언제 훌쩍 커버릴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복리라는 것이 그렇다. 아무도 모르다가 어느순간 툭 튀어나온다.


티끌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다. 티끌모아 티끌이라는 말로 조롱되기도 하지만 이는 한번도 복리의 마법을 굴려보지 못한 사람이 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복리를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굴려본 사람이라면 이 티끌이 나중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알고 있으며 복리의 힘을 믿는다. 오로지 그런 믿음 하나로 꾸준히 하는 것이 바로 자기계발이다. 당장의 어떤 성과, 성취, 능력발휘를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순간이 올때까지 꾸준히 하는 것, 그리고 그 경험을 단 한번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해본 사람은 주변사람이 머라하든 그 효과를 믿고 꾸준히 정진한다. 고생끝에 오는 성취와 보상이 엄청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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