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어디에서든 올 수 있다. 그리고 위기를 벗어나는 것은 쉬운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내버려둔다고 해서 해결되는 요소도 아니다. 그리고 높게 쌓은 것일수록 위기때 무너지는 여파도 크다. 때문에 위기는 그냥 내버려두어선 안된다.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한다.
문제는 위기가 클수록 대응책을 검토한다며 더 실행을 주저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높이 쌓인 것일수록 복잡도가 증가하거나 혹은 잘 모르는것에 대한 두려움, 선택오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실행을 주저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 태도가 위기를 더 키우기도 한다. 시간이 금이라는 표현이 이때만큼 중요한게 없다.
위기는 우리가 여유를 갖도록 기다려 주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가 대처할 시간을 주지 않기 때문에 위기일지도 모른다. 멀리있는 위기, 또는 보이지 않는 위기에 대해서 사람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런것에 위기라고 심각성을 느끼는 사람은 소수인듯 하다. 그러나 긴박하게 다가온 위기, 눈앞에 닥친 위기는 시간이 가장 귀하다. 또한 급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정하는 것들이 생긴다.
위기를 극복하려면 위기의 진행보다 더 민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많은 리더들이 대응책을 검토한다며 시간을 보내고 실행을 주저하다 극복할 기회를 잃어버립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절대로 우유부단해서는 안 됩니다. - <초격차, 리더의 질문>
위기상황일수록 선택 하나하나에 굉장히 민감해진다. 그리고 이런상황이 선택에 대한 두려움을 낳고 행동을 주저하게 한다. 그러나 이럴수록 더욱 기민하고 민첩하게 움직여 문제를 즉각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오히려 아무것도 안하는게 위기를 더 키울 수 있다.
행동하면 그에 따른 피드백이 온다. 피드백을 보면서 급한 상황을 하나씩 처리하는게 큰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가장 좋은 접근법이 될 수 있다. 반대로 큰 그림만 그리면서 탁상공론만 하다가 아무런 피드백도 받지 못한다면 시간은 줄고 심리적 압박만 커질 뿐이다.
민첩하게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실력이다. 실력이 부족하면 위기상황에 멀뚱멀뚱 쳐다만 본다. 반대로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위기상황에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을 짚어서 그부분부터 개선을 시작한다. 즉 문제를 파악하는 능력과,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동시에 갖춘 사람이며, 실력과 실전경험이 풍부한 사람일수록 대응력이 좋다.
위기는 모든 거품을 제거하는 효과를 갖는다. 모든 거품이 제거되고 남은 순수한 밑바닥, 즉 실력만이 평가 측정의 기준이 된다. 이럴때 정치질 하는것이 가장 최악이지만 그런 곳이 아니라면 실력을 인정받고 본인의 평판을 올릴 기회가 온 것이다. 평소 자기가 맡은 분야에 대해 열심히 학습하고 노력했던 것이 마침내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때문에 위기가 기회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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