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은 중요하다. 그것은 삶의 여러부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단순히 어떤 일에 도전하는 것에만 필요한게 아닌, 내가 하는 행동 하나하나에 근간이 된다. 가령 인생을 자신감있게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시련이 와도 대수롭지 않게 해쳐나간다. 설령 그것이 매우 큰일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반대로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작은 일에도 치명적인 문제로 본다.
무언가를 예민하게 본다는 것은 2가지로 분류된다. 관찰과 위험감지가 그렇다.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관찰을 위한 예민함이다.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야 그에따른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회피를 위한 예민함은 작은 벌레를 보고 기겁하며 지붕위로 뛰어 올라가는 꼴이다. 설령 그 벌레가 몸에 무해하다 하더라도 나를 해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온 힘을 다해 도망치는 것이다. 후자처럼 행동하는게 많을수록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게되고 정말 중요한 일에 써야 할 에너지까지 고갈되게 된다.
그렇다면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걸까? 대체로 여유에서 온다.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사람 또는 이미 경험해본 사람은 어떤 상황이 오든 그것에 대해 별다른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대충 머릿속에 어떻게 흘러갈것인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본주의에서 여유를 갖는 방법,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첫번째로 돈이고 두번쨰로 돈을 창출할 능력이다. 둘의 공통점은 돈으로 귀결된다는 점이다.
한사람의 재정상태는 그의 자신감 형성에 아주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 (...) 돈 문제로 당신의 자신감이 훼손당하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삶을 살 뿐이다. (...) 자신의 개성을 키우는 것은 고사하고, 자기 능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잇는 일조차 하지 않게 된다. 그러는 사이 자신의 진짜 잠재력은 영원히 사장되어 버린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아무 것도 갖지 못하며, 결국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되고 만다. - <보도 섀퍼의 돈>
일을 잘할때 뿌듯함이 드는 이유는 그 경험을 통해 스스로가 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생기기 떄문이다. 반대로 만약 누구보다 손을 꺠끗이 씻는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이 자신감으로 연결되기는 힘들다. 이런 종류의 능력은 타인이 기꺼이 댓가를 지불할 행동이 아니기 떄문이다. 즉 돈을 창출할 능력이 없다. 반대로 회사에서 중요한 일을 해결할때는 다르다. 겪은 특수한 경험이 다음의 연봉협상때, 혹은 이직때 더 좋은 조건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는 기대감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근거없는 자신감을 내세우며 스스로를 있어보이게 하기도 한다. 그러나 밑천이 드러나는 순간 자신감은 그 무엇보다 빠르게 하락한다. 거짓으로 세운 자신감은 모래로 쌓은 성과 같으며 위기라는 파도에서 견뎌내질 못한다. 모래가 아닌 시멘트로 발라야 위기라는 파도에도 강하게 버틸 수 있으며 이 시멘트 역할을 하는것이 바로 돈 또는 돈을 창출할수 있는 능력이다.
그러니 자신감을 채우고 싶다면 우선 인정받을 수 있는 것에서부터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만 이 분야가 나와 맞는지 여부는 달리 생각해봐야 한다. 노력하면 할수록 괴리감이 드는 일일수록 나와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그런 괴리감을 억누르느라 정작 중요한 능력향상에 소홀해질 수 있다. 때문에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하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더 의견을 붙이자면, 잘하는 일일수록 좋아하게 될 확률이 올라간다. 좋아하는 일을 잘할수록, 또는 좋아하진 않지만 잘하는 일이 많을수록 나의 자신감을 채우는데 도움이 된다.
세상을 자신있게 살려면 그만큼 많은 배경을 갖고 있어야 한다. 누군가는 그것을 인맥이나 재산으로 채우는 경우가 있지만 그 역시도 사회적 자본으로 가치전환이 가능하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인맥이나 재산은 언제든 사라질 수 있지만 내가 가진 능력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때문에 자신감의 근간이 된다. 그러니 나부터 의미있는 사람, 보다 뛰어난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자. 그게 자신감을 채우고 삶을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가장 쉬우면서 빠른 방법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563
https://brunch.co.kr/@lemontia/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