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Dec 13. 2021

실패에 진지하자

실패를 통해 배워라. 이 말은 수많은 사람들과 역사를 통해 증명된 좋은 학습법이다. 그러나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이 다르듯, 실패로부터 배운다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내 경우도 실패를 했을때 그것을 철저하게 반성하기 보다는 적당히 하고 흘린적이 많다. 실패를 통해 배움을 얻는 것도 의도적으로 노력해야 어떤 것을 배울 수 있는지 갸늠할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각도에서 실패를 바라볼 수 있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 토론을 활발하게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나 혼자서 느끼는 실패는 관점이 고정되는데 반해 집단이 실패를 바라본다면 여러 관점에서 실패를 재조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은 성장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에 생각하는데 막막하다면 실패로부터 배우고 바로잡는 걸 추천한다. 비전이나 미래에 것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것이 성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것은 눈에 보이지 않을뿐더러 어떻게 변할지 모를 가치들인데 반해, 실패를 보고 반성하는 것은 당장 일어난 현실이자 즉각 효과를 볼 수 있는 성장 방법이란 점이 다르다. 때문에 실패에 대해 좀 더 진지하게 다루는게 중요하다.


실패는 큰 것도 있지만 작은 것도 얼마든지 있다. 실패에 경중은 당연히 존재하지만, 작은 것들도 확실히 해나가는 연습을 해둔다면 나중에 큰일이 닥쳤을 때도 감정동요도 적고 잘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중요한 것은 어떤 태도로 어떻게 극복했는가다. 태도가 받쳐주지 않으면 반성하는 것을 하찮게 보게 되고, 좋은 방법으로 반성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반성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실패의 피드백을 할 때에는 기록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기록하면서 생각을 정리해야 머릿속에 오래 남고, 비슷한 상황이 닥쳤을 때에도 금방 눈치채어 보다 쉽게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역시 실패로부터 진지해지기로 했다. 그 시작을 보다 상세한 기록으로 시작하려 한다. 내 경우 반기별로 한 번씩 회고록을 쓰는데 내년부터 쓸 다이어리에는 매주 할 일과 그에 대한 피드백을 보다 철저히 해볼 생각이다. 또한 바쁘다는 핑계로 피드백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이다. 바빠서 넘긴 것들이 나중에 크게 돌아온다는 것을 체감했기 때문이다. 올해 했던 가장 큰 실패는 스스로에게 해야 할 피드백이 적은것이다. 그것을 극복해보고자 한다.


이처럼 누구나 못했던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제대로 끝내지 못하면 계속 신경 쓰이면서 다시금 다짐하게 될 것이다. 마치 매년 영어공부해야지, 다이어트해야지 하면서 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런 고리를 끊을 때가 왔다. 그 시작은 철저한 자기반성과 개선부터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633

https://brunch.co.kr/@lemontia/486


매거진의 이전글 만들어둔 인맥이 효과가 없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