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Jan 04. 2022

갈등을 빨리 해소애햐 하는 이유

회사나 조직에서 일을 하다 보면 타인과의 마찰이 생기곤 한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다르거나, 의견이 충돌 나거나 등 다양한 이유로 그렇다. 누군가 먼저 사과하여 감정 문제가 빨리 해소되면 좋겠지만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다.


먼저 사과하면 좋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도 선뜻 먼저 사과하기 어색할 때가 있다. 사과가 가볍게 보이기 때문이다. 어떤 명분이나 계기, 그리고 진심을 담은 내용을 전달해야 하는데 이것들을 하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신경과 에너지를 써야 한다. 그러다 보니 미루는 선택지를 고르기도 한다. 어찌됐든 불편한 인간관계가 유지되면 안좋은 점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감정선이 그대로 발전된다는 것이다.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면 점점 더 미안한 마음이 들고, 싫었던 감정이 들었다면 점점 더 싫어진다. 특별히 이유가 더 생기는게 아닌데도 말이다. 감정이 감정을 만드는 샘이다. 감정선이 점점 커져 나중에는 이유도 분명하지 않게 무조건적으로 싫어지게 된다. 


두 번째로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상대방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일부로 피한다거나, 불편한 감정을 해소하여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마음을 추스려야 하기 때문이다. 감정의 크기가 커질수록 자주, 그리고 한 번의 생각이 오래 가게 된다. 이것들이 모두 나의 소중한 시간을 잡아먹는다.


불편한 감정이 있는 것은 두통이 있는 것과 같다. 어느 날에는 두통이 없을 수도 있지만 두통이 심한 날은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영향을 받는다. 두통이 있으면 약을 먹어 빨리 나으려 하지만 감정선에 문제가 있으면 처방보다 내버려 두길 선택한다. 사람과의 관계도 빠르게 해결할수록 감정도 회복하고, 본인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그러니 갈등이 생겼다면 가급적 빠르게 해소하자. 그게 더 나은 선택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649

https://brunch.co.kr/@lemontia/462


매거진의 이전글 신년 계획, 꼭 이루고 싶을 때 필요한 한 가지 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