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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Jan 03. 2022

신년 계획, 꼭 이루고 싶을 때 필요한 한 가지 팁

새해, 계획이나 목표를 짜기에 좋은 키워드임에 틀림없다. 이미 수많은 광고에서 플래너, 영어, 헬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고가 빗발치고 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자기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이때 꼭 중요한 팁이 있다. 


계획을 단순화하는 것이다. 계획을 너무 많이 짜는 것은 굉장한 마이너스다. 계획을 짠다는 것은 이전과 다른 시도를 한다는 의미이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하게 된다. 때문에 계획이 많으면 많을수록 들이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계획을 짤땐 이것을 잘 염두에 두지못하고 하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계획의 가짓수는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최대 3개로 한정 짓는 것을 추천한다.


계획을 짤 때는 구체적인 행동 방침을 같이 기획해 두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매일 글쓰기를 하겠다라고 한다면, 매일 몇 시까지 글을 마감할 것인지 명시하는 게 좋다. 몇 시부터 몇 시까지 등의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온전히 내 시간을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언제 어떤 일이 그 시간에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좋지않다. 다만 데드라인을 세우는 것은 의미 있는데, 사전에 작성하거나 마감이 임박했을 때 자주 상기되어 주기 때문이다. 반대로 너무 상세하게 쓰면 쓸수록 그것이 어긋날 때 상실감과 포기하고 싶은 욕망이 커진다. 그러니 데드라인을 정하는 정도로도 충분하다.


하긴 하겠는데 지킬 자신이 없다면 여러 가지 장치를 마련해두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로 했는데 불안하다면 눈뜨마자마 화장실에 가서 양치질부터 한다거나, 관련 온라인 모임에 들어가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등 하는게 좋다. 이런 식으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해야 하기로 하는 것들을 여러 개 촘촘히 묶어둘수록, 그리고 타인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일수록 효과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전 생활방식을 놓을 용기가 필요하다. 행동하는게 바뀌려면 이전과 같은 패턴을 버려야 한다. 그래야 시간이 생기고 그 시간에 계획한 것들을 채워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히 남는 시간에 한다는 생각으로 하면 대부분 실패한다. 때문에 일상 패턴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이때 이전 방식을 고집하게 되면 충돌이 나면서 대부분 습관이 이기게 되기 때문이다.


혁신은 자기 파괴에서 온다. 그것은 개선의 영역이 아니다. 계획을 짜고 수행한다는 것은 혁신을 닮았다. 바뀌기 위해서 하는 일에 '적당히'라는 말로 위로하지 말자. 그래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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