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Jan 07. 2022

목표를 끝까지 해내는 비법

오랜만에 지인을 만났다. 간단하게 차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흥미로운 점이 발견됐다. 상대방은 본래 A를 하고 싶었는데, 지금 취업을 하게 되어 B를 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왜 A를 안 하고 있냐 물으니 A를 알면 알수록 쉽기 생각했던 거 같다며, 좀 더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럼 다시 A로 돌아가는 건 언제냐라고 물으니 아직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나 보다. 아직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보고 싶은 건가 싶었다. 그때 환경이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즉 현재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상황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내가 A를 하고 싶다 하더라도 B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면 A와는 점점 멀어지게 된다.


목표를 주기적으로 상기하는 것, 목표를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한 이유는 이런 이유가 크다. 사람은 환경에 따라 의식의 흐름이 따라가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목표를 가지고 있더라도 흔들리고 잊게 된다. 가장 좋은 예가 바로 다이어트다. 식단계획, 운동 계획을 철저히 짰다 하더라도 순간 흔들려 어기는 경우가 생긴다.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단것을 습관처럼 찾았던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으로 옮겨야 한다. 그것은 식단이나 운동계획과는 다르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다이어트를 성공할 수 있다.


수많은 사과가 떨어졌지만 뉴턴에게만은 그 사과가 다르게 보였던 것은 뉴턴이 이미 그 고민을 하고 있었고, 그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 <일의 격>


뉴턴이 사과를 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관련된 생각을 오래, 깊이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건 한번에 얻어지는 것도, 시간이 지난다고 자연스레 느는게 아니다. 꾸준히 영감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 관련 서적을 보고, 커뮤니티 활동을 하며 관련된 내용을 자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정말 A를 하실 거라면 지금부터 그런 사람들이 있는 모임을 다니고, 관련된 책을 보셔야 한다. 지금 B를 한다 하더라도 A와 관련된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시도해야 한다. 그래야 A를 하실 수 있다. 아니면 B에 주력하시는 게 좋다.


지금 내 주변 5~10명이 누구냐에 따라 내가 결정된다고 한다. 그들의 평균치가 내가 된다는 의미다. 그들의 생각과 행동이 내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환경설정부터 하자. 아무리 좋은 동기부여, 계획도 환경을 이기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환경이 잘 설정되어 있다면 다음부턴 챗바퀴를 잘 굴리기만 하면 된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652

https://brunch.co.kr/@lemontia/485


매거진의 이전글 깊이와 넓이, 둘다 챙겨야 고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