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Feb 22. 2022

확실한 실력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얼마 전 아는 지인이 앞으로 어떻게 커리어를 쌓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다. 그때 내가 한 말은 '여러 가지 분야가 있겠지만 그중 딱 하나만 정말 잘하면 시작은 그걸로도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충분히 잘한다는 말이 다소 명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내가 볼 때 기준은 다소 명확하다. 해당 분야를 온전히 맡아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는가를 묻는 것이다.


경력직을 뽑다 보면 실력 검증은 당연히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 자기가 했던 것에 대해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 과정을 하기 위해 주변에 되어있는 인프라, 누군가 설계해 놓은 구조 등에 대한 관심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당연히 자기가 한 부분에 대해서 잘 이야기하지만, 왜 그것이 가능했는지 원천적인 질문 혹은 기초와 기본에 관련된 질문을 연결해서 하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있으니까 사용할 줄 아는 것이지, 왜 그것이 작동하고 어떤 문제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에게 맡길 수 있는 것은 하나의 분야보다 훨씬 작은 작업 단위로만 요청할 수밖에 없다. 과연 그런 사람을 전문가라고 믿고 돈을 주고 맡길 수 있을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IT분야에서도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다른분야 역시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때문에 어떤 일을 하든 핵심역량 분야서 확실한 실력을 갖추는 걸 추천하는 바였다.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의 본과 핵심역량에서 '확실한 실력'을 갖추는 것이 가장 먼저다. 여기에서 확실한 실력은 '적어도 해당 분야의 직무교육을 처음부터 끝까지 할 수 있고, 어떤 질문이 들어와도 대응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끊임없이 공부하면서 실력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정도의 능력을 의미한다 - <언바운드>


확실한 실력을 갖고 있다면 어디서든 불러줄 곳은 많다. 때론 넘칠정도로 일을 의뢰받기도 한다. 그 정도로 신뢰하고 의뢰를 맡길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하면 나의 커리어는 확실하게 쌓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하다 보면 학습해야 할 것이 끊임없이 나온다. 다행히 이런 것을 하루아침에 완성하라고 강요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꾸준히 학습하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면 충분하다. 그러나 대부분 '나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라고 말하면서 막상 관련 질문을 하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블로그 같은 것도 보여주기 식으로만 쓰는 경우도 많이 봤다.


제대로 된 실력을 갖추는데 주력하자. 그것이 나의 가치를 올리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679

https://brunch.co.kr/@lemontia/543


매거진의 이전글 나만의 시스템이 경쟁력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