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Feb 25. 2022

꼬였다고 생각이 들수록 평범함으로 돌아가야 한다

내 경험상 어떤 일이 꼬였다고 생각할 때 더욱 조급하게 행동하는 것 같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봐도 비슷한 걸 보면 인간의 공통적 속성이 아닌가 싶다. 조급한 마음은 여유를 없애고, 생각하는 시간을 단축시켜 즉각적인 대응을 하도록 한다. 이런 행동을 반복하다 보면 실수가 나오고 자주하게 된다. 그래서 여유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내 경우 최근 급한일이 많아져 우왕좌왕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럴수록 중요한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하여했어야 한다는 점이다. 당시에 해야 할 일이 10개가 있었는데 1,2를 지나 3번째 것이 잘 안 된다고 거기에 계속 붙잡혀 시간을 보내 전체적으로 볼 때 진행률이 엄청 더뎠다. 사실 다른 일을 먼저 했어도 되었는데 말이다. 게다가 상황이 안좋다고 판단되다보니 생각이 극단적으로 몰리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찾는 등 그랬다. 그러다 속이 안 좋아져 설상가상으로 일이 더욱 꼬이게 되었다.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상황을 침착하게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침착함을 잃게 하는 것은 단순히 일이 많고 적음뿐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선택한 자극적인 것들이 신경을 더욱 분산시킨다. 섭취했던 초콜릿의 경우 순간적인 열량을 내는데 도움이 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금세 피로감이 덮쳤다. 순간 부스터를 쓰려고 연료를 다 써버린 샘이 된 것이다. 위로한답시고 먹은 치킨 역시 먹을 당시엔 좋았지만 자주 먹다 보니 속이 늘 좋지 못했으며 이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렸다. 늘 피로한 상태로 있다 보니 업무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일을 잘 풀리지 않는 사람은 음식을 줄이며 절대로 배가 부르게 먹지 말고 진하고 거친 음식을 멀리하고 일정하게만 먹어도 다시 운이 돌아온다. 식사를 제대로 정해진 시간에 하려면 생활이 일정하고 불필요한 사람들을 만나지 않아야 한다. 이것이 시작이다. 그러면 몸이 가벼워지고 운동을 하고 싶어 지며 걷고 움직이다 보면 생각이 맑아진다. 그제야 비로소 욕심과 욕망을 구분할 줄 알게 되고 들고날 때가 보인다. 그제야 비로소 대중이 움직이더라도 참을 수 있게 되고 홀로 반대편에 서 있어도 두려움을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많은 인연 속에 가려졌던 진정한 친구도 이때 나타난다. 이때부터는 모든 것이 잘 풀리고 건강도 재물도 인연도 얻게 된다 - <돈의 속성>


뭔가 꼬였다는 생각이 든다면 오히려 평범함으로 돌아가길 추천한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은 자극적 음식들, 일을 뒤로하고 본 드라마 등은 오히려 내 목을 조인다. 잠깐의 여흥으로 즐길 순 있어도 자극적인 것에 중독되어선 안된다. 자극은 더 큰 자극을 부르며, 그중에는 누적되어 나를 더욱 불편하게 한다. 평범함으로 돌아가는게 좋다. 규칙적인 것은 안정감을 주고 안정되면 보다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있게 돕기 때문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681

https://brunch.co.kr/@lemontia/53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